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 및 엠블럼 (사진제공: 부산시)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와 엠블럼이 공개됐다.

조직위는 부산시의 시조인 갈매기를 형상화한 대회 마스코트 '초피', '루피'와 함께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모티브로 한 엠블럼을 공개했다.

남자 마스코트 '초피'(chopy)는 탁구 기술 '촙'(chop)에서 착안했으며, 수비형 기술의 성질처럼 '움직임이 정확하고 신중한' 캐릭터를 뜻한다.

여자 마스코트 '루피'(loopy) 역시 탁구 기술 '루프'(loop)에서 유래했으며, 공격형 기술의 특성을 반영한 '놀고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다.

엠블럼은 2020년 대회를 계승해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다.

엠블럼 중앙의 트로피 형태는 광안대교를 연상시키면서, 두 명의 선수가 악수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화합과 스포츠 정신을 담아냈다.

배경이 되는 원형의 하늘은 비정형 동그라미를 사용해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품 달항아리를 형상화했다. 오른쪽 위 원형은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한다.

조직위는 "엠블럼의 모든 요소가 결합한 전체 형태는 탁구 라켓과 공의 형상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