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트레일 BI(사진제공: 산림청)

산림청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을 잇는 총연장 849㎞의 숲길인 동서트레일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은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산림청은 지난달 2~24일 일반인과 숲길관계 법인,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벌여 참가자 4397명 중 48.9%가 선택한 솔방울 모양을 동서트레일 BI로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BI는 동서트레일을 대표하는 소나무(안면도소나무·울진금강소나무숲·속리산 정이품송)의 솔방울을 상징화해 솔방울 안에 동서트레일을 의미하는 길을 그려넣었다. 솔방울의 나누어진 네 부분은 각각 하늘, 땅, 나무, 강을 의미한다.

산림청은 동서트레일 BI개발과 함께 숲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숲길 안내체계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새로운 안내체계는 엠지(MZ) 세대와 외국인 등 다양한 숲길 이용자들이 친밀감을 갖도록 디자인됐으며, 이용등급표시 등 정보제공에 중점을 둬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숲길 안내체계 디자인 및 동서트레일 상징표를 적극 활용해 국민의 안전한 숲길 이용을 돕고 숲길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