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2
오브제가 된 사물(사진제공: 공진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2022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단체 부문에 선정된 그래픽 디자이너, 연구자로 구성된 그룹 OR프로젝트의 ‘오브제가 된 사물’을 오는 12월 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 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단체부문 마지막 전시인 ‘오브제가 된 사물’은 서로 다른 매체가 융합한 새로운 방식의 그룹전으로 공예가와 디자이너가 ‘사물’을 주제로 조형적 실험을 통해 완성한 그래픽 및 오브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전시는 작가들이 소통과 공유를 통해 기존 작업의 틀을 벗어나 결과물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참여작가 이선용과 김희애는 자연물에 대한 실리콘 오브제와 심볼을, 조형석과 송유경은 본질이라는 주제에 대한 영상 그래픽과 거울 오브제를, 김소연, 김서영, 김성준(스튜디오 폼투필)은 이미지와 글에 대한 위계를 표현한 도자 작업을 전시한다. 또한 임선아와 안혜민는 축하와 사물에 관한 시각물과 키네틱 오브제를, 장혜민과 한지연은 풍자소설인 케이크와 맥주(Cakes and Ale, 1930)를 텍스트로 하여 인간군상을 소재로 금속 오브제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으로 표현한다.
전시를 기획한 임선아 기획자는 ‘지난 여러 차례 워크숍과 소통으로 창작의 확장과 동기를 제공하는 것을 의도하였으며, 공예가와 디자이너가 각각의 인식과 관점으로 새로운 종류의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축적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전시 기간에는 작가 및 전시 관계자의 인터뷰 영상을 KCDF 온라인 계정에서 상영한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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