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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인터뷰

[디자인정글 작가들의 스토리] 글과 그림으로 일상의 행복 전하는 작가 '초이' 

2022-11-01

디자인정글이 선정한 작가, 그들의 이야기(2) 최수연 작가

 

반복되는 일상은 특별할 것 없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그 속엔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여러가지 행복이 담겨있다. 

 

‘초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수연 작가는 평범한 일상 속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그림과 글을 통해 들려준다.

 

국문학을 전공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그녀는 자신의 일상을 전하며 대중에게 일상의 행복을 전하고 있다. 자신의 겪는 일상의 이야기로 편안함과 행복함, 따뜻함을 선사하는 ‘초이’ 최수연 작가의 이야기를 전한다. 
 

'초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수연 작가

 


작가님 소개부탁드립니다.


‘초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수연입니다. 그림, 글, 목소리 등의 여러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주로 캐릭터를 그리는데요, 캐릭터로 만화를 그려 인스타그램에 일상툰을 연재하기도 하고, 캐릭터 일러스트를 업로드 하기도 하고, 굿즈를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해요. 카카오나 비트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기도 하고, 유튜브에 나레이션과 드로잉을 접목한 영상을 올리기도 하는데, 요즘엔 주로 그림 작업을 많이 하고 있어요.

 

 

 

언제, 어떻게 처음 작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사실 저는 문학의 이야기들이 좋아서 국문학을 전공했었어요. 글이나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갖고있었는데, 너무 막연한 꿈이었어서 졸업 이후엔 그냥 무작정 취직준비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19가 터지고, 취업 시장 문이 닫히면서 나름대로 세워뒀던 계획들이 많이 틀어진 채로 시간을 보내게 됐어요.

 

그 때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이것저것 돈 벌 수 있는 일들을 알아보다가 ‘인스타툰’에 관한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게 됐고, 제가 갖고 있는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풀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인스타그램계정을 만들어서 연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일로 수입이 생겨서 일상툰을 기반으로 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네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을 하게되니 하고싶었던 것들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인스타툰 뿐만 아니라 이모티콘, 굿즈, 글, 나레이션 등에도 도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작업의 소재는 어떻게 찾으시나요?


거의 일상 속에서 찾고 있어요. 주로 일상툰을 그려서이기도 하고,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릴 때도 요즘의 날씨, 요즘 하는 생각 등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편이거든요. 이모티콘도, 글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하고싶은 말들을 찾아서 풀어내는 것 같아요. 생각이 좀 많은 편인데 이런 식으로 나타내게 되나봐요.

 

작가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힘드셨던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실제 있었던 일이나 했던 생각을 바탕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소재를 찾아야한다는 부담감이 일상 곳곳에 있기도 하고, 또 가끔은 감정적으로 좋지 않을 때 그게 작업물에 영향을 주기도 해서 어려울 때가 있어요. 일상과 작업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게 가끔은 좀 힘이 드네요.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이신가요?


제 작업물을 보고 어떤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가끔 계신데요, 그럴 때가 가장 기쁘고 보람돼요. 요즘은 인스타그램에 디즈니월드에서 캐스트 멤버로 일했던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데, 그 때의 제가 도전했던 모습을 보시고 자신도 원하던 분야에 새로 도전하게 되었다는 독자님 이야기 같은 그런 얘기를 들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고 그래요. 

 

다른 작업들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만든 걸 쓰시면서 생긴 좋은 일화들이나 생각들을 후기처럼 알려주시면 ‘나만 좋은 게 아니라, 남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구나’ 싶어 보람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지금은 그림을 그려서 업로드하는 일을 가장 많이 하고있는데요, 앞으로는 글도, 나레이션도 더 비중을 키우고 싶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가 되고 싶거든요. 함께 살고있는 고양이 ‘버들이’에 대한 에세이, 나레이션으로 그치지 않고 제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유튜브, 캐릭터 굿즈 등 새로운 계획들이 많아서 벌써 기대가 돼요. 사람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선보이고 싶습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최수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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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캐릭터 #인스타그램 #일상툰 #초이 #최수연작가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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