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7
지구쓰담 어플리케이션 UI (사진제공: 환경재단)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플로깅(쓰레기수거활동)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구쓰담’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구쓰담’ 어플은 MZ세대 중심으로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 플로깅 문화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지구를 위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사용자는 플로깅이라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록해나가는 것으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플로깅 기록이 담긴 인증샷을 SNS에 공유해 MZ세대의 ‘갓생’ 면모를 드러낼 수도 있다.
지구쓰담은 ‘지구의 쓰레기를 담다’의 줄임말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함께 행동하여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환경재단의 자체 캠페인이다.
‘지구쓰담’ 어플에서는 자신이 주운 쓰레기 종류와 개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누적할 수 있다. 플로깅을 마친 뒤에는 GPS기반 소요시간, 이동거리 등의 활동 정보가 ‘나의 쓰담기록’으로 저장된다. 어플 사용자 간 실시간 랭킹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컨셉의 플로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보다 흥미롭게 ‘지구쓰담’을 즐길 수 있다.
ESG 경영문화를 바탕으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각 기업에서도 ‘지구쓰담’ 어플을 활용할 수 있다. 인원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임직원 플로깅 활동 뿐만 아니라, 매칭 그랜트 기부방식을 통해 시민 대상의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환경재단은 어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런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20일까지 ‘지구쓰담’을 다운로드 한 뒤 회원가입한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재단 정태용 사무처장은 “환경을 위한 실천은 일상적이고 즐거운 하나의 문화로 퍼져 나가야 한다”며 “지구쓰담 어플을 통해 다양한 개인과 기업의 플로깅 경험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환경적 가치도 공유되고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문화적인 접근방식과 전문성을 통해 환경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환경운동가와 시민/환경단체들을 도왔으며 환경 전문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환경문제를 가까이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