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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디자인 포커스] 일상 속에서 더 가깝게 느끼는 공공디자인

2022-10-04

디자인을 매개로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품격있는 삶을 누리는것을 목표로 하는 공공디자인. 일상 속 디자인의 가치를 발견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이 문화역서울284와 성수동 문화공간 등 전국 80여 개의 공공디자인 거점에서 개최된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2' 행사 포스터

 

 

올해 첫번째로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의 주제는 ‘무한상상, OO디자인(공공디자인)’으로, 공공디자인에 흥미와 상상력을 더한다. 
 
일상 속에서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역서울284를 주요 무대로 펼쳐진다. 

 

주제전 '길몸삶터-일상에서 누리는 널리 이로운 디자인' 포스터

 

 

이곳에서는 주제전 ‘길몸삶터-일상에서 누리는 널리 이로운 디자인’이 열린다. 놀이터와 시장, 정류장, 이웃, 도시 등 우리 주변의 공공영역을 ‘길, 몸, 삶, 터’로 구분, 42명의 작가와 농부시장 마르쉐, 두성종이 등의 기업이 참여해 공공영역에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선보인다.  

 

광장에서 시작해 전시장으로 이어져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전시 아이덴티티를 활용해 고속도로 유도선을 표현했다.

 

 

문화역서울284의 입구를 안내하는 유도선은 국민 참여 디자인 정책으로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 수상작인 ‘공공디자인 선순환 체계(한국도로공사)’에서 착안, 전시 아이덴티티를 활용해 고속도로 유도선을 표현한 것이다. 

 

'서로서로 놀이터'. 서로 협력을 통해서 놀이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체험 공간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아카이브' 전경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협력을 통해 놀이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체험공간인 ‘서로서로 놀이터’를 볼수 있다. 이밖에도 ‘익숙하고 낯선’, ‘두루두루 시장’, ‘작은 생명을 위한 디자인’, ‘공공의 정원’,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지’, ‘가가호호’ 등은 놀이, 공간, 생명, 삶 등 공공디자인을 더욱 다양하고 넓은 시각으로 경험시켜준다. 

 

10월 20일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가 진행된다. 미니 몰(Minnie Moll) 영국 디자인카운슬 대표, 빅토리아 브록스(Victoria Broackes) 런던 디자인비엔날레 감독, 조너선 채프먼(Jonathan Chapman) 카네기멜런대학교 교수,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재단 사무총장 등이 주요 발표자와 토론자로 나서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 정책’, ‘지구환경을 위한 공공디자인’, ‘무한 상상, OO디자인’에 대해 토론하며, 학술대회와 교육, 어린이 프로그램, 공모전 시상식 등이 이어진다.

 

성수동 공공디자인 특구 지도

 

    
성수동 공공디자인 특구에서는 공공디자인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한 반짝 전시와 시장 등이 펼쳐진다. 민간 주도로 지역 공동체를 형성해 공공성과 상업성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대표적인 도시재생 지역인 이곳의 특징을 살려 성수동의 문화를 만드는 브랜드 50여 개가 모여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소개한다. 

 

주제는 ‘1% 베터(Better): 세상을 바꾸는 아주 작은 변화’. LCDC SEOUL 및 성수동 일대에서 10월 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하는 1%가치를 ‘하나를 더하다/ 하나를 빼다/ 다양하게 결합하다/ 가치를 나누다’라는 메시지에 주목해 1%의 작은 변화로 일상 속에서 공공디자인과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주고자 한다.

 

공공디자인 거점 지도

 

 

80여 곳의 전국 공공디자인 거점에서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 등 민관이 정부와 지자체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디자인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한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공디자인 거점 66곳인 주제거점에서는 노인 보행 사고를 줄인 경찰관의 아이디어인 ‘장수의자’,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태그 ‘SFE&SAVE 365 어린이 보행 안전 캠페인’ 등이 소개된다. 

 

초대거점은 공공성, 지속 가능성, 친환경성, 미래 지향성이 돋보이는 국공립 기관, 민간 기업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 12곳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셜 임팩트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 시민 참여와 자원 순환 활동을 함께하는 ‘제로 웨이스트’ 시장인 ‘농부시장 마르쉐@’, 점자 안내 등 전시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국립민속박물관의 사례 등 미래 공공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볼 수 있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10월 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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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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