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0
이케아가 아시아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보르단데(VÅRDANDE)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2012년부터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을 돕기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온 이케아의 새로운 협업으로 아시아 전역에 있는 5개의 협력업체와 함께 했다.
이케아 보르단데 컬렉션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이번 컬렉션은 일상 속에서 명상을 하고 휴식을 원하는 이들의 ‘셀프케어를 위한 습관’을 위한 것이다.
보르단데 컬렉션의 디자이너 아칸사 데오와 사라 페이거
보르단데 컬렉션의 두 디자이너 아칸사 데오(Akanksha Deo)와 사라 페이거(Sarah Fager)는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 머물며 디자인 작업을 하게 되면서 집을 새로운 공간으로 보게 됐고, 또 다른 방법으로 집에 머물러야 했던 사회적 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진행했다.
보르단데 컬렉션은 인도부터 베트남에 이르는 5개 사회적 기업의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해 완성했다.
클래시컬 핸드메이드
먼저 방글라데시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클래시컬 핸드메이드 프로덕트는 86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그중 87%는 여성으로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다. 황마와 같은 천연 섬유 및 의류 업계에서 나온 자투리를 사용해 수작업과 자동화가 혼합된 공정으로 제품을 만든다. 장기적으로는 10,000명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인 이곳은 지속가능한 천연재료인 황마를 현지에서 조달했다.
사이덱스
사이덱스는 장애인 및 불우한 배경을 가진 청년 고용에 중점을 둔 베트남의 책임있는 데님 의류 제조업체로, 전직원의 58%가 여성이며 2025년까지 인력의 20%를 장애인 및 불우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을 고용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첨단기술기업 및 산업화된 기업도 사회적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이텍스는 100%면으로 이루어진 똑똑한 수납공간을 지닌 캔버스 가방 컬렉션을 만들었다.
도이퉁
도이퉁은 북부 태국의 29개 마을에서 이루어진 개발 프로젝트로 농어촌 지역 장인 수천명의 생계를 돕고, 수공 및 완제품 도자기와 같은 전통 수공예 기법에 중점을 두고 수년간의 삼림 벌채로 파괴된 환경을 회복하고 환경 재생을 도와왔다. 490명의 장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현지 사람들이 일자리를 위해 마을을 떠나 대도시로 향할 필요가 없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간단한 도자기를 만들고 있으며, 지역 환경 복원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번 컬렉션을 위해 작은 도자기 제품들을 선보였다.
스펀
스펀은 노동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여성들이 자급자족하고 독립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인도 농어촌 지역 8개 센터에서 200여 명의 여성을 고용해 안정적인 직장과 의료 및 교육 지원을 제공, 1,000여 명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동시에 지속가능한 천연 재료를 사용해 순환적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간다. 보르단데 컬렉션을 위해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100% 면으로 이루어진 담요를 제작했다.
라메시 플라워
라메시 플라워는 사회적 기업 파트너로 빗물 채집, 태양광 에너지와 물 재사용에 투자하며 농장에서 발생하는 유기 폐기물로 제품을 만든다. 700명이상의 인력 중 82%가 여성으로 인도 농어촌 지역 사회 장인들의 수공예 기술을 이용해 식물로 만든 제품을 생산,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글 읽고 쓰기, 은행 이용 방법, 호신술 등을 가르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종 모양 껍질에 소리라는 감각을 더해 풍경을 완성했다.
5개의 기업이 만든 제품들은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작은 것들이 가진 특별한 힘을 보여주는 제품들로, 이번 컬렉션은 작은 변화도 일상 속 휴식을 위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이케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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