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1
낫싱 (Nothing)의 첫번째 스마트폰 ‘폰원 phone (1)’ 초기 디자인 스케치(사진제공: 낫싱)
영국의 스마트 가전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자사의 첫번째 스마트폰인 ‘폰원 phone(1)’ 출시를 앞두고 제품 디자인 특징과 영감을 소개하는 디자이너 인터뷰를 공개했다.
올 여름 출시 예정인 ‘폰원’을 비롯해 낫싱 제품은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부품 배치가 특징이다. ‘투명함’은 낫싱 디자이너와 기술자의 힘겨운 노력의 결과이자 낫싱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이다.
낫싱 디자인 총책임자인 톰 하워드(Tom Howard)는 “스마트 가전 업계에 흥미진진함과 긍정적인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낫싱의 목표”라며, '투명함'을 내세운 낫싱의 독특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낫싱의 모든 제품에 일관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특히 폰원은 복잡한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예술로 승화시킨 마시모 비넬리(Massimo Vignelli)의 대표작인 뉴욕 지하철 노선도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또한 전형적인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내부 레이아웃을 고민한 결과, 수백 가지 부품 중 무선 충전 코일을 중심으로 부품이 퍼즐처럼 이어지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구현했다.
낫싱은 스마트폰 디자인의 예술성과 혁신성에 도전하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상단과 하단이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부품 위치가 정해져 있는데, 기존 위치를 바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비용과 시간, 자원을 투자하는 브랜드는 낫싱을 제외하면 거의 전무하다.
낫싱의 첫 제품인 ‘이어원 ear (1)' 역시 제품 제작 단계서부터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했다. 자석 부품 하나까지도 전부 바꿔야 했으며, 이런 까다로움에 부품 공급을 포기한 제조사도 있었다. 낫싱은 폰원은 이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낫싱 관련 최신 정보는 자사 홈페이지 nothing.tech, 인스타그램 및 트위터 팔로우 혹은 뉴스레터 구독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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