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3
(사진제공: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5월 공예주간을 맞이하여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KCDF갤러리(인사동 소재)에서 2022년 KCDF 윈도우갤러리 기획전시 <내 방의 창>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2022년 공예주간의 슬로건 ‘우리집으로 가자’와 함께하는 전시로, 사적인 공간인 ‘내방’과 소통의 상징인 ‘창’을 주제어로 설정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빈 곳을 채우기 위해서 물건을 사는 것보다 자기를 나타내는 자아의 일부로 변화되는 모습을 새롭게 주목하여 일상의 사물, 그 이상 가치의 공예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엄기성 작가의 도자 테이블과 스툴은 불완전한 형태가 만드는 기묘한 조형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황희지 작가의 투명한 아크릴 소재로 짜여진 ‘창문’을 통과해 형성되는 빛은 그 주체에게 ‘쉼’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정지민 작가의 금속 오브제는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 감정들을 재해석한 사물로 작품 사이를 관통하며 창 안에서 사물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하고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정된 환경과 공간을 넘어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 ‘창’처럼 이번 전시가 세 분 작가의 자유로운 예술세계와 관객의 감성을 잇는 매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KCDF윈도우 갤러리는 외부 공간에서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갤러리로서 누구나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는 윈도우 전시 공간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www.kcd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_ 정준 취재기자(jj@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