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3
하이메아욘, 숨겨진 일곱가지 사연 展 (사진자료: 디뮤지엄)
디뮤지엄과 대림미술관이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디뮤지엄은 전시《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으로, 대림미술관은 전시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으로 인테리어 (Interior Architecture)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독일의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을 선정하여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57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1만여 작품들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은 2020년 5월부터 12월까지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 디뮤지엄 최대 규모의 공감각적 기획 전시다. 이 전시는 세계적인 작가 13팀의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관객주도형 퍼포먼스, 인터랙티브 라이트 아트, 비주얼 뮤직 등의 사운드&비주얼 아트 작품 22점을 기존 두 개 층의 전시실뿐 아니라 전시장 외부까지 공간을 확장하여 다양한 범주로 소개했다. 전시는 듣고 보는 경험을 소리, 비, 공간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작품들로 선보이며 소리를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닌 확장된 시각으로 이끌었으며, 이 과정에서 관객 각자에게 지각적, 정서적으로 떠오른 감정과 기억을 감각 이상의 울림으로 전달했다.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Jaime Hayon: Serious Fun)≫은 2019년 4월 27일부터 12월 29일 까지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린 전시로,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이자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선 보였다. 이 전시는 디자인, 가구, 회화, 조각, 스케치부터 특별 제작된 대형 설치 작업에 이르기 까지, 하이메 아욘에 의해 탄생한 140여 점의 작품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들려주는 일곱 개의 공간으로 구성하여, 작품에 숨겨진 스토리를 통해 세상을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보여 주었다.
디뮤지엄과 대림미술관은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를 선보이며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을 실현해 왔다.
특히, 매 전시마다 작품과 전시 주제에 걸맞는 획기적인 공간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로 전문가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항상 새 전시가 기대되는 미술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중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한 기획으로 ‘예술은 어렵다’라는 편견을 깨고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었을 뿐 아니라, 늘 새로운 시도로 국내외 전시의 흐름을 주도해 온 디뮤지엄과 대림미술관은, 앞으로도 전시 주제 선정, 작가 발굴, 공간디자인, 디스플레이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