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0
‘커밍 오브 에이지’ 포스터(사진제공: 루이 비통)
루이 비통이 전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큐레이팅한 ‘커밍 오브 에이지(COMING OF AGE)’ 전시를 프랑스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4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
버질 아블로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앞서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을 비롯해, 파리, 밀라노, 뉴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순회를 거친 전시 ‘커밍 오브 에이지’의 연장선이다.
해당 전시는 특히 ‘커밍 오브 에이지’에 담긴 서사를 확장 및 재구성해, 버질 아블로의 세계를 물리적으로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관람객은 다양한 이벤트와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통해 아티스트, 포토그래퍼 및 뮤지션과 나란히 창작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세대와 성, 인종, 계층을 뛰어넘어 모두가 꿈꿀 수 있는 사회를 소망했던 버질 아블로의 이상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커밍 오브 에이지’ 전시는 버질 아블로가 지난 2019년 로스앤젤레스 소재의 리틀 빅 맨 갤러리(Little Big Man Gallery)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사회 경제와 하위 문화(subcultures), 고립과 동료애를 낙관적인 시선으로 아우르며 청소년기에 관한 복합적이고 다각화된 관점을 제시해왔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