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2
한복 유니폼(사진제공: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해외 한식당의 한국적 이미지 강화를 위해 개발한 ‘한복 유니폼’을 공개했다.
한복 유니폼들은 해외 한식당을 위한 목적성을 고려해 다양한 인종과 성별이 어우러진 착용자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은 모습이다.
공개된 한복 유니폼들은 크게 조리복 6착장(12종), 고급형 스태프복 4착장(14종), 활동형 스태프복 2착장(8종)의 세 가지 종류와 장신구 5종으로 구분된다.
노리개, 보자기 같은 전통 공예품을 현대화한 장신구뿐 아니라 태극, 오방색 등 한국적인 요소를 활용해 한복 고유의 멋을 살렸다.
실제로 착용할 종사자들의 활동성과 체형을 고려해 다양한 사이즈를 제작하고 소재와 기능적인 측면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한복 유니폼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한복 유니폼은 단령의 깃에서 영감을 받은 라운드넥의 조리복을 비롯해 배자의 곡선을 살린 고급형 스태프복, 저고리의 깃과 동정을 표현한 활동형 스태프복, 한글과 맛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은 장신구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복 유니폼을 통해 국제적으로 한국적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해외 프랜차이즈 한식당을 선정, 리디자인 및 보급에 적극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