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메타버스는 예술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메타버스 플랫폼과 현실 공간을 함께 활용하는 형태의 전시가 새로운 생태계로 떠오르고 있다.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공간에 대한 제약이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최첨단 미래 기술을 활용한 전시를 통해서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전시회에서 관람객은 작가들을 만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은 물론 NFT로 전시된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전시 전경

시공간의 제약 없이 미술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메타버스 특별 전시회 ’Amulet_호령전_범을 깨우다’전이다. 

2022년 호랑이해 세번째 시리즈 프로젝트로 아트테인먼트 컴퍼니 레이빌리지와 그림그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국내 미술계 거장들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호랑이의 기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원화 및 메타버스 하이브리드 전시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미디어 아트는 물론 현실과 메타버스 공간을 넘나들며 서양화, 동양화와 같은 전통적인 장르의 예술작품들까지도 적극적으로 선보인다.

전시 전경

전시의 주제는 ‘호랑이의 영엄한 기운’으로, 주제에 따른 다각적인 예술관을 담은 이번 전시는 원화, NFT, 디지털, 메타버스 등 4가지 버전으로 공개된다.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원화와 디지털 작품, NFT와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전시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는 점으로, 정통 회화 거장들의 NFT 작품들이 업비트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전시 참여작가

전시에는 문화훈장을 수훈한 동양화의 거장 박대성 작가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를 비롯해 강형구, 김선두, 이재삼, 장승효, 허회태, 김정기, 찰스장, 우국원, 김정선, 정연연, 권현진, 콰야, 전병삼, 홍경택 작가 등 화려한 라인업이 참여하며, 구준엽, 김규리 등의 아트테이너도 참여, 예술성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동시에 경험시켜준다. 

강형구 작가, 이재삼 작가 등 정통회화 거장들의 호랑이 컨셉의 신작과 NFT 작품이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하며, 우국원, 구준엽, 김일동 김정선, 김종숙, 김지희, 김혜경, 로아, 박준상, 백윤조, 스캇, 아트놈, 안윤모, 엄익훈, 오더, 요요진, 정연연, 정해운, 찰스장, 최나리, 코마, 콰야 등의 작품이 원화와 디지털아트 NFT로 판매되기도 한다. 

전시 전경

전시는 서울, 경기, 부산 지역의 랜드마크에서 연달아 열린다. 먼저 청담동 갤러리원과 하남 스타필드에서 3월 9일까지 열리며, 청담 갤러리원에서는 원화 작품이, 하남 스타필드에서는 디지털 NFT 작품이 전시되며,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는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원화작품과 NFT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고, 메타버스 전시는 ‘세컨블록’ 플랫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레이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