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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트렌드 탐색] 4차 산업혁명 시대... 메타버스 활용한 예술계 온라인 전시 트렌드

2022-03-01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VOICE:7개의 기호들' (사진제공: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코로나19로 인해 실외에서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즐기기 어려워진 현실에 전시회 역시도 큰 변화의 양상을 보인다.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확장 현실) 등의 ICT 산업의 정점에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경제·사회·문화적 가치가 창출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네크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집약체로 관련 생태계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각 산업분야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점점 늘고있다.

 

#1 제페토(ZEPETO)

 

 

'제페토'는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를 닮은 캐릭터, 아바타를 만드는 서비스다. 또 SNS 기능도 접목돼 있어 이용자끼리 여러 가상공간에서 문자·음성·이모티콘 등으로 교류할 수 있으며, 가상세계 안에서 이용자들이 모여 게임을 하거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브랜드 세계를 만들어 내는등의 제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제페토'에 조성된 롯데월드 포토존과 '로티'캐릭터 (사진제공: 롯데월드)

 

삼성디자인교육원 'SADI-INDEPENDENT' 전시회 (사진제공: SADI)

 

대전광역시 청춘너나들이 '에이블아트전' (사진제공: 대전광역시 청춘너나들이)

 

 

#2 로블록스(ROBLOX)

 

 

'로블록스'는 미국의 게임 제작업체로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레이 패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용자들은 레고와 유사하게 생긴 아바타를 생성하여 원하는 모습으로 꾸밀 수 있고, 이 아바타를 통해 다른 사용자와 교류한다. '로블록스' 또한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로블록스 x NIKE '나이키랜드' (사진제공: NIKE)

 

로블록스 x GUCCI '구찌가든' (사진제공: GUCCI)

 

 

#3 MOVE K

'MOVE K' 전시장 (사진제공: 프로젝트K)

 


‘MOVE K’는 실감형 스마트 갤러리 플랫폼으로 CAD 도면 제작으로 모듈화된 전시장 공간을 기획, 이를 3DS MAX를 이용해 구현한다. 각 전시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법들을 유동적으로 추가해, 기존 온라인 전시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플랫폼은 모바일, PC,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접근할 수 있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4 믐(MEUM)

'믐' 전시장 (사진제공: 믐)

 


'믐'은 실시간 온라인 3D 전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2D 작품 사진에서 조각, 오브제와 같은 3D 작품도 구현할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전시장에는 지인을 초대하여 실시간 대화를 나누거나 제스처를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또한 작가가 본인의 작품을 믐 서비스 내에서 판매하기 원하면, 심사를 통해 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다. ‘믐’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 역할을 하는 ‘므미’ 캐릭터는 사용자의 취향과 개성에 맞게 선택해 꾸밀 수 있어 사용자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한다.

 

수원벽화마을 디지털트윈전시 (사진제공: 믐)

 

'힙-합옥' 전시 (사진제공: 믐)

 

이규석 작가 작품 전시 (사진제공: 믐)

 

 

#5 걸어본

'걸어본' 전시장 (사진제공: 걸어본)

 


'걸어본'은 실제공간을 촬영해 구축한 디지털 공간 제공으로 웹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이메일, SNS 등으로도 전시회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가상전시 제작을 의뢰하면 걸어본이 제공하는 전시공간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며 선택하면 된다. 전시 작품의 이미지, 영상, 텍스트, URL링크, 도슨트 오디오 등을 첨부해 초안을 만들어 낸다. 이후 의뢰인에게 송부해 수정사항과 개선사항을 피드백 한 후 웹사이트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6 기타

브랜드의 대중적인 플랫폼 서비스 활용 이외에도, 역사관, 박물관, 미술관, 예술대학 등에서도 코로나 19확산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온라인 전시관 서비스를 구성한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의금부 금오계첩' (사진제공: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어린이대공원 '12간지 동물이야기' (사진제공: 서울어린이대공원)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전시 (사진제공: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vr 전시 (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전시 (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홍익대학교 'Onthroughin' 온라인 전시회 (사진제공: Onthroughin)

 

서울시립미술관 '전혀 예술적인, 엉성한 미술관' (사진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온라인 전시는 기존 오프라인 전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온전한 체험을 누릴 수 없다는 단점은 있으나, 제한적 요소에 대한 단점은 보완하고 새로운 차원의 공간에서 다양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메타버스와 예술문화의 결합은 하나의 전시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을것이다. 예술계 역시 이러한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의 방향성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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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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