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9
3색꿈 콜라보전 포스터(사진제공: 세종이야기미술관)
세종이야기미술관은 오는 3월 ‘3색꿈 콜라보전’ 앵콜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3색꿈 콜라보전’은 지난 해에도 ‘아기 색동고래의 꿈’, ‘업사이클 자동차의 꿈’, ‘꼬마 하얀소의 꿈’ 등 3가지 꿈을 주제로 3월 한달간 성황리에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전시 기획자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장 전시를 실시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이러한 관객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다시 주제를 확장하여 앵콜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3색꿈 콜라보전’ 앵콜 전시회는 ‘착한물고기와 고래대왕의 꿈’, ‘아기 색동고래의 꿈’, ‘담사잇길 골목미술관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3가지의 ‘꿈’ 이야기를 ‘환경보호’라는 공통 주제와 함께 펼치는 세종이야기미술관의 야심찬 기획전시이다.
‘착한물고기와 고래대왕의 꿈’은 지난 해 엑스포디자인그룹이 진행한 스토리 캐릭터 공모전을 기반으로 한 전시회다.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주인공인 버들치가 인왕산 계곡에서 시작하여 청계천과 한강을 거쳐 바다로 흘러가면서, 물속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물고기들에게 자애를 베푸는 고래대왕과의 만남을 스토리라인으로 풀어낸 것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 자연 등을 패턴화 하여100여종의 캐릭터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각가 전항섭의 ‘아기 색동고래의 꿈’은 지난 해 전시회에 이어 올해 또 열리는 조각그림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조각그림 작품 50여점과 더불어 한글을 소재로 표현한 새로운 신작을 선보인다.
아울러 세종마을 주민참여 공공미술사업 프로젝트로 진행된 ‘담사잇길 골목미술관의 꿈’ 전시에서는 마을주민들과 대학생 서포터즈, 예술작가들이 함께 협업하여 폐목재와 폐스티로폼으로 만든 업사이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세종이야기미술관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술관 건물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전시를 펼친다.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테라스와 루프탑 공간에서의 전시를 통해 옥외전시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이야기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해양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환경 보호를 위한 업사이클 아트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코로나로 지친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꿈을 다시금 확인해보는 계기를 주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
사진제공_세종이야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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