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8
어느 브랜드든 캐릭터가 없는 브랜드는 찾기 어려울 정도로 캐릭터는 브랜드를 확장시키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SNS 마케팅 등 온라인 매체의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과 공공기관 브랜드는 고객 및 시민들과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브랜드 캐릭터들도 트렌드에 맞추어 변화와 리뉴얼 과정을 거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업 및 공공기관의 캐릭터 리뉴얼 사례를 통해 브랜드 캐릭터 트렌드를 알아보고자 한다.
#1. 신한카드 캐릭터 리뉴얼
신한카드의 ‘판귄’은 자신감 넘치는 또렷한 눈매,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는 하트모양 얼굴, 친근하고 귀여운 동글동글한 몸으로 표현된 캐릭터이다. 2019이후 리뉴얼 된 캐릭터는 기존 펭귄의 컨셉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트렌드에 맞춰 전체 라인형으로 표현되었으며 동글동글한 외형으로 리뉴얼 되었다. 또한 눈의 단순화와 다양해진 표정을 살펴볼 수 있다.
#2. DGB대구은행 리뉴얼
캐릭터 리뉴얼을 진행하더라도 브랜드 캐릭터의 본래 이미지는 그대로 가지고 가는 기업이 대다수이다. DGB대구은행도 마찬가지로 나무와 파랑새를 모티브한 캐릭터 디자인은 그대로 가져가되, 복잡한 장식을 없애고 동시에 그라데이션이 있는 나무를 단순화로 표현했다. 또한 외곽은 라인형으로, 파랑새는 전체적으로 단순화된 형태로 표현했으며 표정 또한 다양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리뉴얼 되었다.
#3. 서울 강서구 ‘새로미’
강서구청은 강서구 구민들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대표 캐릭터 ‘새로미’를 리뉴얼 했다. ‘새로미’는 구의 상징물인 까치를 모티프로 만들어졌으며 구 상징나무인 은행나무를 나타내는 노란 옷을 입고 있다. 비대면 시대, SNS 등 온라인 매체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서구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SNS에서 소통·활용할 수 있는 소셜캐릭터로 ‘새로미’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전체적인 형태는 단순화 되었으며 라인 두께에 변화를 주었고, 얼굴과 눈의 보완이 이루어졌다.
#4.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
왕진주 목걸이를 하고 머리 위에 조개를 얹은 귀여운 모습으로 SNS를 뜨겁게 달군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 기존 진주시 대표 마스코트 논개와 달리 새로운 관광 캐릭터 ‘하모’는 진주시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프로 제작되었다. 하모는 ‘동의,긍정’을 의미하는 진주방언에서 따온 이름이다.
‘하모’는 단순히 귀여운 수달을 캐릭터로 승화시켰다고만 보기엔 캐릭터 곳곳에서 다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하모’가 착용하고 있는 진주목걸이와 머리 위 진주 조개는 중의적으로 진주시를 표현하고 있으며, 꼬리의 물결무늬는 진주시의 상징 중 하나인 ‘물’을 형상화했다.
#5. 동양생명 캐릭터 리뉴얼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캐릭터 마케팅을 펼친 ‘동양생명’은 수호천사라는 컨셉으로 199년 1세대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후로 꾸준한 캐릭터 관리와 시대에 맞는 캐릭터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2013년 2세대 수호천사 캐릭터로 리뉴얼 후 2021년 최신 캐릭터 트렌드에 맞추어 3세대 캐릭터로 리뉴얼 되었다.
주인공 ‘젤로디’의 수호천사 컨셉은 유지하면서, 서브 캐릭터들을 추가적으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캐릭터로 리뉴얼 되었다.
기업 및 공공기관이 브랜드 캐릭터 리뉴얼을 감행하는 이유는 브랜드 캐릭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랑 받는 브랜드로 가꾸어나가기 위함일 것이다. 브랜드 캐릭터 리뉴얼로 다양한 브랜드의 스토리를 담은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들의 등장이 기대되는 바이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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