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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실감형 콘텐츠로 만나는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2022-01-05

한국의 설화와 그 속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실감형 미디어 전시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가 안녕인사동 지하 1층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전경, '돌과 나무에서 시작된 이야기'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는 설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성격의 신, 괴물, 상상 속 동식물에 초점을 맞춘 열 두가지 기묘한 이야기들을 미디어 작업으로 재창조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디자인 그룹 ㈜디자인실버피쉬의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디자인실버피쉬는 동시대 디지털 문화와 트렌드를 주목하고 현 세대가 이미지를 경험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삼성, SM엔터테인먼트, 나이키코리아 등과 수많은 작업을 진행해왔다. 

 

㈜디자인실버피쉬의 첫 문화 전시인 이번 전시의 모태는 <2021 딜라이트 서울>로, 해당 전시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의 기법을 활용해 ‘서울’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재구성, 관객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선사하면서 총 10만명 이상의 관객 동원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간의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져 시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사물과 동물들이 말을 하고 움직이며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설화 속 세계의 이야기들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며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해왔다. 

    
이러한 상상의 존재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과 현상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개인과 집단의 길흉화복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시대를 초월, 창작자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주고 있다. 

 

전시 전경, '우리마을 소원의 나무'

 

전시 전경, '기원을 지나 별을 만나다'

 

 

이번 전시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는 실감형 콘텐츠로 한국의 설화, 기담 속 다양한 귀신과 상상 속 동식물들을 만나보는 신비한 미디어의 여정으로 펼쳐지며, 우리 전통 설화와 민담을 바탕으로 그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성격의 신과 괴물, 상상 속 동식물에 초점을 맞춰 이들의 이야기를 재해석, 공감각적 미디어 언어로 구현한다. 

 

전시에서는 이들이 담고 있는 기묘한 이야기들이 미디어 작업으로 재창조되고 관람객들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12가지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전시 전경, '도깨비 불을 만나다'

 

 

전시는 총 2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되며, 관람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그래픽 AR 기술 등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한 몰입형 실감 콘텐츠로, 전시 섹션은 ‘신도울루가 지키는 상상의 문’, ‘돌과 나무에서 시작된 이야기’, ‘시공간의 초월’, ‘우리마을 소원의 나무’, ‘도깨비 불을 만나다’, ‘무시무시 기담’, ‘우리는 가택신과 함께 살고 있다’ 등으로 나뉘어 미디어 기술로 재탄생한 전통 설화 속 존재들을 새롭게 경험시켜준다.

 

전시 전경, '꿈의 도서관 l 소환의 서'

 

전시 전경, '기(분신)'

 

전시 전경, '나만의 수호신 / 귀신 그리기'

 

 

두 번째는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체험형 실감 콘텐츠로, ‘달토끼, 그림자 이야기’, ‘기원을 지나 별을 만나다’, ‘꿈의 도서관 / 소환의 서’, ‘기(분신)’, ‘나의 수호신 / 귀신 그리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각각의 전시관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 관람객들은 환상적인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는 포토존을 마련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묘한 상상 속 세계와 시공간을 통해 12가지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는 7월 25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성인 2만원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디자인실버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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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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