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9
경북 산업디자인어워드에서 공예 부분 대상을 수상한 ‘채색다기 세트’(사진출처: 경북도청)
경상북도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대구ㆍ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2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가 열린다.
경북 산업디자인 전람회는 전국의 예비 디자이너와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경상북도는 산업디자인 기술의 저변확대와 연구개발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전람회에는 시각디자인 177점, 공예디자인 62점, 제품 및 환경디자인 27점, 총 266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각 부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사전심사를 거쳐 활용가능성, 디자인, 아이디어, 제작 및 기술수준을 기준으로 수상작 141점이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대상에는 김용석(도동요) 작가가 출품한 ‘채색다기 Set’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찰흙을 높은 온도에서 구운 실크백자 소지(素地)로 성형한 다기에 컬러를 겹겹이 쌓아 올려 은은한 효과를 주고, 얇게 제작된 기물이 그라데이션된 컬러와 조화를 이루어 차를 우리며 사용할 때 좋은 그립 감을 준다.
이 외에도 경북도지사상에 18명(금상3, 은상3, 동상6, 장려상6)이 선정됐으며, 특선 42점, 입선 80점은 작가들에게는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대구․경북공예조합이사장상이 수여됐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52회째를 맞는 이번 전람회에 참신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해주신 모든 작가 분들의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하며,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과 작가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역사성 있는 전람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고 또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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