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3
‘루이 비통, 대담한 혁신가(Louis Vuitton, l’audacieux)’ 특별판 공개
‘루이 비통, 대담한 혁신가’ 특별판 (사진제공: 루이 비통)
루이 비통과 프랑스의 갈리마르 출판사가 루이 비통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창립자의 생애를 다룬 최초의 소설 ‘루이 비통, 대담한 혁신가(Louis Vuitton, l’audacieux)’를 출간한다.
소설 ‘루이 비통, 대담한 혁신가’는 창립자 루이 비통의 대담한 발자취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루이 비통은 14살의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2년간의 도보로 파리에 당도했고, 파리 포부르 생토노레(Faubourg Saint-Honoré) 거리에서 당대 최고의 트렁크 제작자이자 패커였던 마레샬(Maréchal)의 도제로 일했다.
이후 프랑스 황후에 오른 유제니 드 몽티조(Eugénie de Montijo)의 총애를 받은 패커로서 친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했으며, 1854년에는 본인의 이름을 딴 루이 비통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특히, 프랑스 제2제국의 번영하던 시대상에 부응해, 장거리 여행에도 화려한 의상들을 손상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트렁크를 고안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선보이며 소설 속 주인공 같은 삶을 살았다.
이와 같은 루이 비통의 생애는 프랑스 소설가 카롤린 봉그랑(Caroline Bongrand) 특유의 생기 넘치고 유쾌한 문체로 확인할 수 있다. 카롤린 봉그랑은 2020년 드노엘 출판사의 ‘인간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Ce que nous sommes)’ 및 여성 문제를 다룬 에세이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2021년 개봉작 <에펠(Eiffel)> 등의 각본가로도 활약 중이다.
‘루이 비통, 대담한 혁신가’ 특별판 표지 (사진제공: 루이 비통)
한편, ‘루이 비통, 대담한 혁신가’의 영어판은 오는 11월 15일부터 국내 루이 비통 매장 및 루이 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kr.louisvuitton.com)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프랑스어로 출간되는 하드커버 특별판 에디션은 전 세계 루이 비통 매장 및 루이 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louisvuitto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갈리마르 출판사의 시리즈 외 특별판 컬렉션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Isabelle Huppert)가 낭독한 프랑스어판 오디오북을 아마존의 ‘오더블(Audible)’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루이 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미리 듣기가 가능하다. 미국 배우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가 낭독한 영어판은 루이 비통 공식 홈페이지 및 오더블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갈리마르 출판사]
갈리마르는 가스통 갈리마르(Gaston Gallimard), 앙드레 지드(André Gide)와 장 슐룅베르제(Jean Schlumberger)가 누벨 르뷔 프랑세즈(La Nouvelle Revue française) (1909)의 연장선 상에서 1911년 설립한 프랑스의 출판사이다. 설립 이래 갈리마르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고 많은 전집을 새롭게 출간하였다. 전쟁 후에는 카뮈(Camus), 사르트르(Sartre), 아라공(Aragon), 치오란(Cioran), 이오네스코(Ionesco), 가리(Gary)과 같은 저명한 작가들이 갈리마르와 손을 잡았고 갈리마르는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3만여 개의 타이틀, 9천명의 작가, 240여 개의 문학 및 수필 전집을 소개한 갈리마르는 오늘날 프랑스의 선두적인 독립 출판사로 운영되고 있다.
[루이 비통 출판사]
루이 비통은 다양한 서적과 출간물을 통해 메종의 다채롭고 풍부한 전통을 소개해오고 있다. 루이 비통의 역사에서 책은 항상 중요한 위치에 자리해왔으며, 창립자 루이 비통의 손자인 가스통-루이 비통(1883-1970)은 예술서와 문학에 조예가 깊었다. 박식한 애서가인 그는 3개의 애서가 협회를 창설했고 당대의 편집자와 일러스트 작가, 문학가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교류해왔다. 하우스의 단골 고객으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프랑수와즈 사강과 같은 작가들이 있었고 이들은 책 보관용 트렁크나 타자기 케이스를 주문했다. 루이 비통 출판사(Les Editions Louis Vuitton)는 지난 20여 년간 자체적으로 서적 출간 활동을 해오며, 여행을 주제로 하는 컬렉션 3개의 시리즈인 ‘시티 가이드’와 ‘트래블 북’ 그리고 ‘패션 아이’를 포함하여 오늘날 100여 개의 출간물을 소개하고 있다. 루이 비통은 리졸리(Rizzoli), 애술린(Assouline) 등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메종 관련 예술 서적 역시 선보이고 있다.
에디터_ 정석원 편집주간 (jsw@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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