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간을 통해 스타일과 취향을 표현한다. 집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디자인 라인을 이케아가 선보인다. 

개성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이번 컬렉션은 과감하고 매력적인 카리스마티스크(KARIMATISK)다.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미티드 컬렉션인 카리스마티스크는 잔드라 로즈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이케아 카리스마티스크 컬렉션

잔드라 로즈

잔드라 로즈(ZandraRhodes)는 영국의 저명한 패션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비비드한 컬러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패션 및 텍스타일 업계에서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1960년대 영국왕립예술대학교에서 텍스타일 디자인 학위를 취득한 후 런던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한 잔드라 로즈는 1969년 데뷔 컬렉션을 출시했고, 할리우드의 여배우 내털리 우드가 미국 <Vogue> 매거진에서 잔드라 로즈의 옷을 착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이애나 왕세자비, 다이애나 로스, 카일리 미노그, 데보라 해리, 패리스 힐튼, 프레디 머큐리 등 수많은 유명 인사가 그녀의 옷을 착용했다. 

파격적인 핑크색 머리, 트레이드 마크인 파란색 아이셰도만큼 눈에 띄는 잔드라 로즈의 스타일은 유니크한 패션 아이콘이 됐다. 

늘 독자적인 방식으로 패션에 접근해온 잔드라 로즈는 패션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이탈리아 패션하우스 발렌티노와의 협업을 진행한 바 있는 그녀는 런던 패션 앤 텍스타일 박물관(Fashion and Textile Museum)을 설립하기도 했다. 

잔드라 로즈의 주도 하에 완성된 이번 작업은 잔드라 로즈의 선명한 프린트와 밝은 색의 배합에서 영감을 받아 개성과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잔드라 로즈와 이케아 전속 디자이너 파울린 마샤도

이번 작업은 이케아의 전속 디자이너 파울린 마샤도(PaulinMachado)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스웨덴 모라스대학교 텍스타일 학과를 졸업한 파울린 마샤도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이케아의 데모크래틱 디자인 원칙을 생생하고 과감한 컬러와 디테일과 화려함을 뽐내는 디자인을 펼쳤다. 

카리스마티스크 컬렉션

카리스마티스크의 핵심은 즐거운 홈퍼니싱과 이를 통해 긍정적으로 빛나는 공간이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패턴과 생생한 컬러, 이 둘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개성과 역동성이 가장 중요하다. 

카리스마티스크는 질감과 패턴, 생생한 컬러 배합이 특징이다.

질감과 패턴의 자유로운 배치와 쉬머링골드, 웜핑크, 스칼렛, 로열 퍼플, 코발트블루 등의 생생한 컬러 배합이 어우러진 홈 액세서리들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실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오브제로 작용한다. ‘컬러와 프린트는 적을수록 좋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그녀의 디자인은 “컬러가 모든 것을 밝혀준다”라고 여기는 그녀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디테일이 많을수록 좋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화려한 색과 패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물결 패턴과 플로럴 패턴 등의 디자인 요소들은 잔드라 로즈의 디자인 아카이브에서 비롯된 것이다.

뾰족한 별 모양, 재미있는 물결 패턴, 플로럴 패턴 등은 방대한 잔드라 로즈의 디자인 아카이브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플로럴 패턴은 잔드라 로즈가 처음 디자이너가 됐을 때부터 디자인에 수없이 등장시킨 여러 가지 꽃 모양을 조합한 것으로, 로맨틱한 드레스를 떠오르게 하는 주름, 리본 매듭 등의 디테일에서는 우아한 하이패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이 흥겨워지는 디자인을 하고자 하는 잔드라 로즈의 디자인은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삶의 순간에 특별함을 더한다. 미니양초홀더는 주름 장식 주얼리와 드레스 옷깃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프릴 형태의 가장자리가 포인트다. 

핑크색의 프락타 백

존재감을 어필하는 홈 액세서리 중에서는 프릴로 장식된 발랄한 핑크색의 프락타 백이 눈에 띈다. 생동감 넘치는 잔드라 로즈의 스타일을 홈퍼니싱 제품에 반영, 패션과 기능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이케아의 파란색 프락타 장바구니가 잔드라 로즈만의 매력적인 방식으로 재탄생됐다.  

잔드라 로즈의 드로잉이 가미된 거울

잔드라 로즈의 드로잉이 가미된 거울은 물결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거울의 드로잉은 1970년대부터 그려온 얼굴 디자인 스타일을 토대로 한 것으로, 그녀의 패션 컬렉션에서 구심점 역할을 한 ‘레이디 헤드’다. 

핸드메이드 러그

바닥을 플로럴 패턴으로 수놓을 핸드메이드 러그에는 꽃과 잎 모양이 수놓아져 있다. 각기 다른 세 가지 모양을 한 세트로 묶은 디자인으로 여러 가지 원사, 직조 길이, 컬러로 이루어져 시선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미스매치는 잔드라 로즈가 선보이는 디자인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잔드라 로즈는 또 다른 유형의 조화를 이루는 미스매치를 통해 나답게 만들어주는 모든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라고 말한다. 

잔드라 로즈의 패션 헤리티지가 담긴 패브릭 쿠션

이 밖에도 잔드라 로즈의 패션 헤리티지를 나타내는 패브릭 제품, 그녀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쿠션 등도 만날 수 있다. 

그녀의 디자인은 화려하지만 실용적인 것이 특징으로, 저마다의 용도를 극대화한다. 디자인과 기능, 품질, 지속가능성, 합리적인 가격 등의 조건을 갖춘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잔드라 로즈는 자신이 사용할 수 있을지, 실제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했다.  

개성있는 컬러, 특별한 프린트가 포인트다.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프린트로 이루어진 디자인은 잔드라 로즈의 과감한 접근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집 안에서도 과감하게 개성을 표현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지 말자”는 잔드라 로즈의 인생 좌우명처럼 잔드라 로즈의 자신감이 담긴 이번 컬렉션은 내 공간에서 자신 있게 나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잔드라 로즈의 에너지와 매력이 담긴 제품들은 일상의 분위기를 한층 살아나게 하고, 함께 두어도 따로 두어도 공간의 분위기를 충분히 환기시키는 디자인은 다양함이 주는 삶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잔드라 로즈의 “나답게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도 인정할 거예요”라는 말처럼 이번 컬렉션의 대담한 디자인은 일상을 밝혀 삶의 패턴을 생기있게 변화시켜줄 것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이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