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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미래를 위한 로컬 상권과 리테일 공간 

2021-09-04

ddp포럼 ‘코로나 시대 리테일 공간의 미래’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 지식과 영감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 ‘ddp포럼’을 통해 디자인 지식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8월 19일 ddp에서는 국내외 최정상 디자이너와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25번째 포럼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ddp포럼 '코로나시대 리테일 공간의 미래'

 

 

이번 포럼은 ‘코로나시대 리테일 공간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심영규 모더레이터의 진행,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 최원석 필라멘트앤코 대표 등 세 명의 리테일 전문가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글로우서울의 유정수 대표는 종로구 익선동과 대전시 소제동을 중심으로 빌리지형 리테일 공간을 만들고 있으며, 로컬스티치의 김수민 대표는 홍대와 강남일대에서 도시의 크리에이터들이 일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조그만 동네 호텔로 시작해 창작자들을 위한 주거 공간과 업무 공간을 결합한 코워킹코리빙 스페이스를 운영하면서 유휴공간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인 일을 하며 사는 미래 시대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필라멘트앤코의 최원석 대표는 오프라인에서의 고객경험을 브랜드의 중요 가치로 여기고 2017년부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플랫폼 프로젝트렌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몰 브랜드 빅 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작은 공간들에서 작은 브랜드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형태의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로컬 상권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을 중심으로 한 생활 중심권으로 오프라인 공간이 개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럼에서는 세 명의 리테일 전문가가 이러한 흐름에 따라 펼쳐질 리테일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포럼 진행 장면

 

 

첫 번째 발제자였던 로컬스티치 김수민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브랜드의 시대’를 주제로 변화하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로컬스티치가 하고 있는 유효한 실험들에 대해 발표했다. 부동산과 스몰비즈니스, 공간의 용도 매트릭스의 변화, 브랜드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를 바탕으로 한 오프라인 시장의 변화와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브랜드 구축, 사용자 경험에 의한 오프라인의 기회 요인과 방향, 오프라인 및 지역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 콘텐츠 분리로 환경과 공간을 유연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로컬스티치의 실험들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는 ‘살아남는 리테일의 비밀’을 주제로 난관을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룬 공간들의 비법에 대해 공유했다. 리테일 공간에서 창출되는 상권, 특정한 공간으로 인해 지역이 관광지화되는 현 시대의 특징 등을 언급하며 코로나 시대에 공간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해 전달했다. 

 

마지막 세 번째 발제를 맡은 필라멘트앤코 최원석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 한 가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팝업 스토어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의 경험을 어떻게 최대로 끌어낼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로젝트 렌트의 시작, 오프라인의 위기, 매장의 존재 이유, 오프라인의 할 일을 말하면서 프로젝트 렌트의 성공 경험, COVID 이후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이날 포럼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 세 명의 발제자는 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간, 다이나믹한 콘텐츠,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문화에 대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으며, 코로나 시대 이후 공존할 온오프라인 공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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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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