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브랜드 아이덴티티

응용디자인시스템 적용 이미지컷

경기도박물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2021 굿디자인어워드(GD)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에 정부 공식 인증인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경기도박물관은 기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전통과 역사의 이미지에 한정되어 있어 변화하는 미래 비전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경기도박물관은 전통과 더불어 현대의 이미지를 결합해 시민들이 자유롭고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사인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Museum의 ‘M’을 통해 열린 문을 형상화하여 경기도의 역사를 기반으로 미래를 맞이하는 새로운 관문을 상징했다. 이것은 하나로 연결된 경기도의 열린 공간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박물관이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람·자연·역사가 연결된 통일성 있는 비주얼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지향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박물관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특징은 선을 활용한 간결한 표현법이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한글의 초성과 박물관을 뜻하는 'M'을 간결한 선을 통해 균형적으로 디자인 했다.

픽토그램 및 사인시스템 적용 이미지컷

이는 멀리에서도 브랜드를 쉽게 식별하는 것이 가능하고, 복잡하지 않은 브랜드 로고를 활용해 박물관의 안내 사인 등에 플렉서블하게 적용하는 것이 용이하다. 따라서 박물관처럼 안내 표지판이 많이 필요한 곳에 매우 적합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임과 동시에 경기도박물관만의 정체성을 유지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개발로 인해 향후 오랜 시간 동안 시민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새롭게 만들어졌다"며, "경기도박물관이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미래에 맞춰 발전해 나아가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박물관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은 브랜딩 전문회사인 엑스포디자인브랜딩이 전 과정을 맡아 진행하였다.

글_ 유채은 취재기자(yce@jungle.co.kr)

사진제공_ 엑스포디자인브랜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