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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디자인화제] 다문화어린이 소재로 한 레인보우합창단 캐릭터 탄생

2021-08-20

레인보우합창단 로고(사진제공: 세종이야기미술관)

 


세종이야기미술관(관장 이혜경)은 최근 레인보우합창단(단장 장미아)을 위한 로고와 캐릭터를 공개했다.

 

레인보우합창단은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합창단이다.

 

2009년 창단 이래 ‘유엔본부 평화의 날 기념식 초청공연’, ‘로마교황청 초청공연’, ‘평창올림픽 초청공연’ 등 국내외를 오가는 활발한 활동으로 어린이 민간 외교 문화 사절단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레인보우합창단의 로고는 다양한 피부색, 국가, 성별, 문화의 아이들이 함께 모여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무지갯빛 색상으로 ‘레인보우’의 의미를 나타내고, 말풍선 모양으로 노래하는 ‘합창단’을 표현하여 ‘레인보우합창단’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레인보우합창단 프렌즈 캐릭터. 왼쪽부터 러시아, 인도,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중국, 프랑스 전통복을 입었다.(사진제공: 세종이야기미술관)

 

레인보우합창단 동글이 캐릭터(사진제공: 세종이야기미술관)

 


캐릭터는 두 가지 시리즈로 개발되었다.

 

첫 번째 시리즈는 프렌즈 시리즈로, 다문화 어린이들이 각국의 전통복을 입고 노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두 번째 동글이 시리즈는 프렌즈 시리즈의 캐릭터를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변형하여 한층 더 귀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표현했다.

 

한편, 세종이야기미술관은 이번 로고와 캐릭터 개발이 ‘재능기여’의 형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재능기부’가 아닌 ‘재능기여’라는 용어를 사용한 점이 흥미롭다.

 

이에 대해 세종이야기미술관 관계자는 “’재능기부’는 단순히 재능을 남에게 무상으로 준다는 의미에 불과하지만, ‘재능기여’는 재능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도록 이바지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재능기부’는 단발성에 불과하다면, ‘재능기여’는 지속가능성을 가지는 용어 개념이다”고 정의했다.

 

아울러 “이주민 자녀들을 위해 힘쓰는 레인보우합창단이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로고와 캐릭터를 제공하여 향후 캐릭터 사업기반을 함께 마련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레인보우합창단 장미아 단장은 “레인보우합창단이 국내 최초의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로고가 존재하지 않아 여러 불편함이 있었다”며 “로고와 캐릭터가 생겨서 공식 문서와 서류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얼굴과 함께 세계적 명성의 합창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더 실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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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석 취재기자
즐거운 디자인&브랜딩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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