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6
세종이야기미술관(관장 이혜경)은 역사위인 캐릭터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해상왕 장보고’ 캐릭터의 사업화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해운업계들이 초호황기를 맞이하면서,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이번 호황에는 코로나 19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사람들의 의식주에 대한 욕구와 국제적 거래가 되살아나면서 물동량이 증가했고, 운임까지 상승하면서 초호황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해운업계들의 초호황은 조선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13년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하면서 조선업 슈퍼 사이클(대호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
산업 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가운데 44%정도가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했고, 특히 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은 발주량의 61%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수주 성과가 일시적 호조가 아닌 장기 호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 발주가 예정된 카타르 가스공사의 LNG운반선을 고려할 때 전 세계 발주 및 국내 수주실적은 하반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실 이러한 배경에는 신라시대의 역사 위인 '장보고'와 연관이 깊다. 우리나라의 해운 산업과 국제 무역의 선구자였던 '장보고'는 중국·우리나라·일본의 바다를 신라인의 일터로 가꾸고, 나아가 중국 산둥 반도 일대와 한반도 남부 지방을 마치 오늘날의 자치 지역처럼 독자적으로 다스렸다.
세종이야기미술관의 캐릭터 사업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해양강국으로 건설했던 ‘장보고’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해운업과 조선업 등 해상관련 산업을 격려하고자 ‘장보고’ 캐릭터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캐릭터 사업을 시작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역사서 문헌을 통해 '장보고'의 위대한 업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장보고’는 전라남도 완도군 평민 출신으로, 우리나라를 해양강국으로 건설했던 위인이자 해상무역의 거상이다.
그는 통일신라시대의 인물로 당나라 장수에서 국제무역상으로 활동했으며 신라와 당나라, 일본에 3각 해상무역체제를 구축하였다.
‘장보고’의 별명은 당시 해상왕, 바다의 왕자, 바다의 표범 등이 있었으며, 동아시아 바다를 주름잡던 그의 남북국시대 신라 해상활동에 대한 영향력은 막강했다.
‘장보고’의 어릴 적 이름은 궁복(弓福) 또는 궁파(弓巴)로, 그의 특기인 ‘활보’, 즉 ‘활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신라에서는 낮은 신분 때문에 아무런 기회조차 얻을 수 없었던 그는, 신분보다는 실력을 중요히 여기는 당나라로 떠나 군인으로 뽑혔고, 스스로 이름을 ‘장보고’라고 작명하게 된다.
그는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신념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장보고’는 828년 완도에 무역의 중심지이자 당나라와 일본 사이에서 문물을 이어주던 '청해진'을 설치해 바닷길을 장악하고 부를 축적했다.
그는 믿었던 부하로부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게되지만, 여전히 그의 위대한 업적과 함께 '장보고의 해양강국 시대가 지속되었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강성했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는 위인이다.
세종이야기미술관의 캐릭터 사업 관계자는 “장보고의 업적을 선양하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앞으로의 사업은 해운관련 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통한 역사 재조명으로 국민의 역사의식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
#캐릭터 #캐릭터사업 #장보고 #캐릭터디자인 #브랜드디자인 #해운산업 #해운업계 #세종이야기미술관 #역사위인 #역사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