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8
자신만의 화성지도를 그리는 화성시민의 모습(사진 제공: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은 화성시 시승격 20주년을 맞아 사진작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천경우와 함께 시민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 ‘Place of Place‘를 진행한다.
'Place of Place'는 시민들이 직접 그린 드로잉을 기반으로 천경우 작가가 공공미술 조형물을 제작하여 전시하는 형식의 프로젝트다. 시민들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화성시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자신만의 화성시 도시지도를 그리게 되며, 각자의 지도에 자신만의 추억이 담겨있는 장소를 점으로 표현한다. 천경우 작가는 각 지도에 있는 점들을 연결하여 모든 참여자들의 경험과 관점이 담긴 공공예술 조형물로 재탄생시킨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남양, 송산, 팔탄, 병점, 동탄 등 화성시 곳곳에서 화성시민 600여명(성인 300명, 어린이와 청소년 300명)의 참여로 드로잉들이 제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조형물 제작에 착수하였다. 완성된 작품은 시민들이 직접 그린 화성시 지도 600개와 함께 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로얄엑스(화성시 팔탄면)에 9월 1일~10월 17일 전시될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과 천경우 작가는“시민들이 화성시의 모습을 그려보는 과정을 통해 본인이 속한 도시의 이미지와 의미에 대해 되새겨 보고, 예술작품 제작과정에 동참함으로써 작품의 일부에 속하게 되는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자 하였다“고 프로젝트 기획 취지를 밝혔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지역문화팀 (T. 031-290-4691)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글_김주혁 취재기자(kjh@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