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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예술의 만남, 대전시립미술관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2021-06-11

엔씨소프트의 'NC PLAY' 연작. 괄호 안에는 'ART' ‘TOON' 'FICTION' 'TYPE’가 들어간다.(사진제공:엔씨소프트)

 



대전시립미술관은 6월 8일부터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엔씨소프트와 협업하여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를 개최한다.

전시는 게임과 메타버스(Mataverse)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적 예술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초월과 상위’을 의미하는 접두사 ‘메타(Meta)'의 합성어로서, 가상현실(Virtual Reality)보다 진보된 개념적 용어다. 전시는 게임에서 구현되는 세계가 허구적인 세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가능성을 품고 있는 또 하나의 세계라는 관점을 드러낸다. 관람객은 레트로 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부터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데이터를 그래픽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작품 등 7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대전창작센터에서 개최된다. 1층에는 엔씨소프트의 ‘NC PLAY', 오주영 작가의 ’기대치 않은 풍경 ver.2‘(2021)과 '쥐들에게 희망을 ver.2’(2021) 게임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김태완 작가의 작품 ‘다양체’와 SOS팀(KAIST 문화기술대학원 연구원 6명), 김성현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오주영의 작품 ‘기대치 않은 풍경 ver.2’(2021)과 ‘쥐들에게 희망을 ver.2’(2021)은 눈부신 과학적 성과 뒤에 감춰져 있던 문제들을 지적하는 게임형 미디어 작업이다.

김태완의 ‘Shining in the gap'(2021)은 ‘치유’를 모티프로 실시간으로 관객의 움직임을 디지털 데이터화하여 입자의 움직임과 사운드를 활용한 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해낸다.

김성현의 ‘다양체‘(2021)는 손과 손가락의 변형을 인식하는 장치를 통해 심층 신경망의 잠재 공간을 직접 작성한 코드를 통해 시각화한다.

팀 SOS의 작품 ‘SOS’는 동시대의 자연 자원을 둘러싼 조건, 시스템, 현상을 다각도에서 관찰하고, 하나의 사변적 시나리오(speculative fiction)를 기반으로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구현해낸다.

엔씨소프트의 ‘NC PLAY’는 게임을 구성하는 기반 요소들(게임 제작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세계관, 게임 아트 등)을 타 장르와의 결합하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전시는 무료이며 대전창작센터에서 9월 5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글_김주혁 취재기자(kjh@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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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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