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1
국가정보원의 리뉴얼된 엠블럼 (사진제공: 국가정보원)
국가정보원은 창설 60주년 및 국정원법 전면 개정 시행 원년을 맞아 엠블럼을 단순화, 리뉴얼하여 공개했다.
‘기존 엠블럼은 정중앙 태극문양 위에 횃불을 겹쳐 사용해 적절치 않고 복잡하다’는 내ㆍ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어 태극 문양만을 사용해 대한민국 국가정보기관을 상징하도록 구성했으며, 가장자리에 있던 ‘대한민국 국가정보원’ 문구는 ‘국가정보원’으로 단순화해 가독성을 높였다.
새 엠블럼은 기존 엠블럼에 사용했던 청룡ㆍ백호ㆍ태극문양 위 횃불 등 기존 이미지를 ‘별모양 나침반’ 하나로 단순화 했으며 배경색은 기존 색상(NIS BLUE)을 음영 없이 담백하게 처리해 정보기관의 신뢰성을 표현했다.
국정원은 ‘별 모양 나침반’ 은 국가의 번영과 미래를 제시하는 국정원의 역할을 의미하며, 직원 개개인이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 일하고 이러한 나침반들이 모두 모여 ‘밤하늘을 밝히는 이름 없는 별이 되겠다’는 직원들의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엠블럼 리뉴얼 작업은 국정원 직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국정원은 이번 엠블럼을 제작하면서 1999년 ‘국정원’ 명칭 변경 때부터 2016년까지 사용했던 ‘나침반’ 디자인을 디지털 추세에 맞게 단순화했으며, 주변 배경 등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변형,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국정원은 이번 엠블럼과 함께 2010~2016년 사용했던 워드마크를 리뉴얼한 새 워드마크도 공개했다. 새 워드마크는 국정원 영문 이니셜 ‘NIS’에 태극이 들어간 별 모양 나침반을 가미했고, 글자 모양은 이전보다 굵고 견고하게, 배경색은 엠블럼 색과 통일했다.
국정원은 “창설 60주년을 맞아 직원들의 뜻을 반영해 엠블럼을 리뉴얼했지만 최고 정보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애국심ㆍ충성ㆍ헌신’이라는 기존 엠블럼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창설 60주년 국가와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정보기관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