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새 명칭과 슬로건(사진출처: COLLIDER)

미국의 거대 통신사 AT&T의 자회사인 글로벌 콘텐츠 기업 워너미디어와 케이블 TV 채널인 디스커버리의 합병회사가 새로운 이름과 로고를 공개했다.

합병회사의 새로운 명칭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로, 미디어가 아닌 브라더스를 워너 뒤에 붙인 이유는 근 100년에 이르는 역사를 쌓아온 워너미디어의 전신, ‘워너브라더스’의 역사와 전통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명칭과 함께 공개된 신규 슬로건은 ’꿈이 만들어지는 것(The stuff that dreams are made of)’으로, 워너브라더스가 1941년에 제작했던 ‘말타의 매(The Maltese Falco)’의 명대사를 사용해 우리가 꿈에서만 바라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두 거대 콘텐츠 기업의 합병을 통해 앞으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OTT 시장에서 HBO MAX, DISCOVERY+등과 같은 더욱 풍성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새로운 CEO David Zaslav는 “새로운 회사 이름은 100년 전통의 창의적이고 진정한 스토리텔링, 대담한 위험을 감수하며 놀라운 스토리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워너브라더스, 그리고 언제나 무결성, 혁신, 영감을 위해 빛나는 디스커버리의 조합을 상징하기 때문에 매우 만족한다”고 전하며, “모든 장르와 모든 플랫폼 (영화, TV, 스트리밍)에 걸쳐 크고 중요하며 영향력 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너브라더스는 1923년 설립되어 2018년 AT&T에 인수되었으며, 워너미디어로 사명을 개명된 바 있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x4desig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