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의 20주년 기념 포스터(사진출처: 전주세계소리축제)

20주년을 맞이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새로운 엠블럼과 메인 포스터를 발표했다.

소리축제의 올해 주제는 '소리 #20'으로, 장면·해시태그의 의미를 지닌 '#'에 숫자 20을 붙여 소리로 이어온 20년의 세월을 20개의 장면으로 보여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새로운 포스터는 이러한 주제에 맞춰 20년 간 보여준 감동의 장면들이 소리축제를 통해 하모니로 승화되는 느낌을 한글과 숫자로 형상화했으며, 두 가지 메인 색채인 울트라 바이올렛과 아쿠아마린의 선명한 조화에도 의미를 뒀다.

포스터와 함께 발표된 20주년 엠블럼에도 메인 포스터의 두 색채가 활용됐다. 20이라는 숫자와 영문 sori(소리)를 결합해 20주년과 sori를 동시에 연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sori의 s를 뒤집어 숫자 2로 만들어 20과 sori의 접목을 만들어냈다.

이조은 소리축제 홍보팀장은 "엠블럼은 20년 간 소리로 웃고, 울고 공감했던 수많은 국내외 예술가와 관객들, 훌쩍 커버린 어린이 관객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고 전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좋은 프로그램과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지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