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6
왼쪽부터 2021년 5월 출시되는 루이 비통 ‘트래블 북’ 컬렉션 호주, 브뤼셀, 상하이 편 (사진제공: 루이 비통)
루이 비통 ‘트래블 북(Travel Book)’ 컬렉션에 호주, 브뤼셀 및 상하이 총 3개의 에디션이 새롭게 공개되었다.
루이 비통 ‘트래블 북’ 컬렉션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및 일러스트 작가들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풍경을 예술가의 고유한 시선으로 담아오고 있다. 2013년 이래 매년 발간되는 컬렉션의 올해 에디션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가브리엘라 지안델리(Gabriella Giandelli)가 호주의 눈부신 경관을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했으며, 벨기에 일러스트레이터 이버 묄런(Ever Meulen)은 자신의 또 다른 고향인 브뤼셀을 재치있게 그려냈다. 또한, 나이지리아 출신의 작가 오토봉 엥캉가(Otobong Nkanga)는 상하이의 도시 풍경을 인간과 식물, 무기물의 조화로 표현해 캔버스에 담았다.
루이 비통 ‘트래블 북’ 컬렉션은 지난 20여 년간 루이 비통이 일러스트 작가 및 수채 화가들과 함께 도시의 풍경을 그려낸 루이 비통 출판사의 ‘여행 일지(Carnets de Voyage)’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트래블 북’ 컬렉션을 위해 작가들은 야생에서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를 예리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낯선 곳과 마주하여 재발견의 순간을 포착한다. 출신지가 다양한 저명한 아티스트와 유망주로 구성된 작가진은 ‘트래블 북’ 컬렉션을 통해 스케치, 그림, 콜라주, 현대 미술, 일러스트, 만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창작 세계를 보여주며 여행에 대해 현대적이고도 새로운 시각을 선보이고 있다.
루이 비통 ‘트래블 북’ 컬렉션은 루이 비통 매장 및 루이 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일련번호와 작가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아티스트 에디션은 30권의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을 비롯한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루이 비통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에디션에 참여한 작가들의 인터뷰도 확인할 수 있다.
루이 비통 ‘트래블 북’ 컬렉션 (사진제공: 루이 비통)
루이 비통 ‘트래블 북’ 컬렉션은 독자로 하여금 지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즐거움이 충만한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일종의 초대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책장을 넘기면 일러스트를 통해 참여 작가가 방문한 각 지역의 다양한 건축과 빛깔, 지난날의 추억부터 그곳에 체류하는 이들의 삶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이 방문했던 도시와 국가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2013년 이래 발간된 뉴욕(장-필립 델롬므), 이스터섬(다니엘 아샴), 파리(셰리 삼바), 북극(블레이즈 드루먼드), 멕시코(니콜라 디 크레시), 베니스(타니구치 지로), 베트남(로렌조 마토티), 서울(이시노리) 등 총 22종의 에디션에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3권을 포함, 총 25권의 단행본을 만나볼 수 있다.
루이 비통 출판사
루이 비통은 다양한 서적과 출간물을 통해 메종의 다채롭고 풍부한 전통을 소개해오고 있다. 루이 비통의 역사에서 책은 항상 특권적 위치를 누려왔으며, 창립자 루이 비통의 손자인 가스통-루이 비통(1883-1970)은 예술서와 문학에 조예가 깊었다. 박식한 애서가인 그는 3개의 애서가 협회를 창설했고 당대의 편집자와 일러스트 작가, 문학가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교류해왔다. 하우스의 단골 고객으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프랑수와즈 사강과 같이 많은 작가들이 있었고 이들은 책 보관용 트렁크나 타자기 케이스를 주문했다.
루이 비통 출판사(Les Éditions Louis Vuitton)는 지난 20여 년간 자체적으로 서적 출간 활동을 해오며, 여행을 주제로 하는 컬렉션 3개의 시리즈인 ‘시티 가이드’와 ‘트래블 북’ 그리고 ‘패션 아이’를 포함하여 오늘날 100여 개의 출간물을 소개하고 있다. 루이 비통은 리졸리(Rizzoli), 애술린(Assouline) 등 출판사와 협업을 통해 메종 관련 예술 서적 역시 선보이고 있다.
루이 비통 회사
루이 비통은 1854년 이래 항상 최고의 품질을 지향하며 혁신과 스타일을 결합한 고유한 디자인들을 전 세계에 소개해왔다. 루이 비통 메종은 우아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여행 가방, 핸드백, 액세서리를 통해 진정한 ‘여행 예술(Art of travel)’을 구현해 낸 설립자 루이 비통의 정신을 오늘날까지 충실히 계승해오고 있다. 루이 비통의 역사는 대담함의 연속이다. 건축가, 아티스트, 디자이너와 협업함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으며, 의류, 슈즈, 액세서리, 시계, 보석, 향수, 문구류에까지 전문 분야를 확장해왔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들은 모두 루이 비통의 수준 높은 장인 정신을 반영한다.
에디터_ 정석원 편집주간(jsw@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