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9
전남도 지역상품 브랜드 디자인 이미지 (사진출처: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사회적 경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 ‘지역 상품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 참여기업의 지난해 온라인 매출액이 2019년 대비 35% 이상 증가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실시됐으며, 품질은 우수하지만 열악한 재정으로 상품디자인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려운 사회적 경제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왔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문 받아 브랜드 및 패키지디자인을 개발하게 된다. 이 결과 참여 기업 대부분의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해외로 진출한 기업도 증가했다.
실제 대표 성공 사례로 2017년 참여기업인 ‘장흥식품’의 ‘햇콩마루 세트’와 ‘땅끝햇살찬’의 ‘아이스 고구마’, 무화담‘청무화과잼’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해외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산들해’의 ‘구운 유과’, ‘보향다원도’의 유기농차도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 실적에 힘입어 수상 실적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 2018년 땅끝햇살찬 이 창조혁신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2020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우수마을기업 경진 대회에서 송시마을과 지내들영농조합법인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참여 기업들의 뚜렷한 성과로 브랜드·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30개사를 선정하는데 74개사가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정보화마을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사업 선정에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디자인 개발 사업이 지속적인 노력 끝에 결실을 맺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고 있는 도내 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공모로 30개사를 선정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3월 중순 전라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글_ 유채은 취재기자(yce@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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