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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전 세계의 디지털 아트 작품을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다, ‘World on A Wire’

2021-02-04

현대자동차가 뉴뮤지엄(New Museum) 라이좀(Rhizome)과 함께 디지털 아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1월 28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과 온라인 웹사이트(worldonawire.net)에서 ‘World on A Wire’전을 개막하였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인터랙션 기술을 플렉시글라스 조각에 접목한 뉴욕 기반 아티스트 레이첼 로신(Rachel Rossin)의 <I’m my loving memory> (2020-2021)

 

서울 기반 아티스트 오주영이 만든 인공지능 관련 레트로 과학공상 비디오게임 <Unexpected Scenery> (2019)
 

 

뉴뮤지엄은 뉴욕의 유일한 현대미술 전문 미술관이며, 라이좀(Rhizome)은 디지털 아트와 문화를 선도하는 뉴뮤지엄 계열 기관으로, 디지털 네트워크와 툴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위탁, 전시 및 보존하는 예술가 중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루 페이 & 레이 지안하오(Lu Fei & Lei Jianhao)가 개발한 세 그루의 식물에서 발산되는 전기 신호를 연구하는 인공지능 시스템(20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러시아의 일상 생활에 미친 영향을 웹 프로젝트 및 설치미술로 표현한 모스크바 기반 아티스트 마리아 페도로브(Mariia Fedorov)의 <Pandemic Chronotope>(2021)

 

 

이번 전시회에서는 11명의 아티스트들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예술 작품을 통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성을 탐구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중국중앙미술학원(中國美術學院)이 전시 큐레이션 및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지는 전시회로 진행이 되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본 전시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영역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라이좀과 함께 디지털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글로벌 3대 거점과 온라인 공간에서 고객을 만나 서로의 경험과 영감을 주고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이좀의 예술감독 마이클 코너(Michael Connor)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기술을 접목한 예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본 전시는 전통적인 예술기법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설치미술을 통해 오늘날 디지털 문화의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초적이고 과포화된 컴퓨터 그래픽 형태로 가상생물학을 표현한 뉴욕 기반 아티스트 타보어 로박(Tabor Robak)의 <Butterfly Room: Special Edition>(2014/2021)

 

 

전시회 참여 작품들에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인터랙션 기술과 인공지능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작품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분야 간 융합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조각 작품 등 다양한 기술과 아트의 접목이 이루어진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본 전시와 관련된 다양한 토크 및 워크숍 프로그램은 전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클 코너(Michael Connor)가 이끄는 가상 전시 투어, 레이첼 로신과 피트 지아동 치앙과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ZZYW와 피트 지아동 치앙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및 혼합현실 건축물 워크숍 등 여러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전 세계의 작품들을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새로운 아트의 확장성에 대해서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아트에는 국경이 장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글_ 손민정 객원기자(smj9185@naver.com)
자료제공_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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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정 객원기자 instagram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밀라노 공대에서 (Politecnico di Milano)에서 제품 서비스 시스템 디자인을 전공 후 서비스 디자인,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롭게 만들 디자인의 힘을 믿고, 늘 새로운 디자인을 찾아서 길을 나설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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