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4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작품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덴마크 오덴세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안데르센 이야기(I Belong to the World)’전을 기획, 12월 4일부터 2016년 2월 2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삶과 그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한 이번 전시는 전시공간과 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공간에서는 ‘덴마크와 덴마크 여왕 소개’, ‘안데르센의 생애’, ‘안데르센의 작품 세계’로 꾸며지며 오덴세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안데르센의 유품과 작품 등과 함께 그가 만든 종이 작품, 장식 인형, 그림 등이 전시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안데르센이 출판한 최초의 동화책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Fairy tales told for Children(1835년)>이 최초 한국어 번역 안데르센 동화인 <네 절긔 이야기>가 실린 아동 잡지 <아이들 보이 10호(1914. 6)>와 함께 한 자리에 전시되며 앤디 워홀이 사망 2주 전에 안데르센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생애 마지막 작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종이 인형’ 석판화 2점도 공개된다.
체험공간에서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종이로 장식품을 만들어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북토크도 전시기간 중 매일 4회(10:30, 11:30, 13:30, 14:30 시작, 매회 30분 소요)진행된다.
박물관 로비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주한덴마크대사관(대사 토마스 리만)과 덴마크 장난감 기업 ‘레고’의 후원으로 안데르센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한 레고 작품이 박룸관 로비에 전시되며 레고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무료 관람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4-0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