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1
세종이야기미술관이 ‘세종대왕 백신마스크’를 출시했다.
‘세종대왕 백신마스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훈민마슼(백성입가리개)’ 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또한 세종이야기미술관은 ‘세종어제 훈민정음 서문’을 위트와 유머로 정감 있게 패러디 한‘세종어제 훈민마슼 서문’도 함께 공개했다. 다음은 ‘세종어제 훈민마슼 서문’과 그 해설이다.
<세종어제 훈민마슼 서문>
나랏마슼이 듕귁에 달아
입시울간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말하고져 홇빼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펴디 몯핧 노미하니라
내 이랄 위하야 어엿비너겨 새로 깔쌈한
비말차단 마슼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니겨
날로 쑤메 뼌한킈 하고져 할 따라미니라.
[해설]
<세종대왕이 만든 백성 입가리개 사용서 머릿말>
나라의 입가리개가 중국과 달라
입술끼리 서로 맞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말뜻을 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깔끔하고
쌈박한 침튀김 차단 입가리개를 만드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구하고
날마다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ㅎ
코로나19 상황을 세종대왕의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세종어제 훈민마슼 서문’은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愛民精神)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세종대왕 백신 마스크의 엠블럼에는 마스크를 쓴 세종대왕 캐릭터에 ‘마스크가 백신입니다. 우리 함께 이겨냅시다’ 라는 코로나19 극복문구를 담아 코로나 블루에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활력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세종대왕 백신마스크는 12월 중순부터 아크앤북 본점(을지로 소재)의 ‘세종대왕 큐레이션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코너에는 세종대왕 페이퍼토이 뿐만 아니라 조 메노스키(Joe Menosky)의 첫 한글 판타지 장편 소설 '킹 세종 더 그레이트(King Sejong The Great)’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세종대왕 굿즈를 구매하는 사람에 한해 리워드로 ‘세종대왕 백신마스크’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글_ 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
사진제공_ 세종이야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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