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1
서울시가 미래 성장동력인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제9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경진대회’에 출품된 특성화고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작품을 상품화한다.
이에 대상작품인 ‘음식 포장용 비닐랩 제거 스티커’는 지난 11월 9일 특허청에 제품 등록을 마치고, 업계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상품화 계약을 통해 10만 개의 시제품을 제작하게 됐다. 해당 제품은 ‘제9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무려 1,610:1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임지원, 지영근 학생의 작품으로, 배달음식의 비닐 랩을 3초 만에 벗길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여 이미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SNS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배달의 민족의 장인성 마케팅 이사는 “배달의민족도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많은 도움과 응원을 받으며 발전할 수 있었다”며 “’비닐랩 제거 스티커’로 시작된 두 고등학생의 아이디어가 또 다른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학생들의 아이디어 작품은 경진대회 후 사장되곤 했으나, 서울시는 ‘제9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직후부터 수상작품의 특허출원 및 제품화를 위해 ‘아이디어오디션’의 후원으로 기업체와 연계를 추진해 왔다. 보완·발전된 아이디어로 상품화를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기회와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을 장려하고자 한다.
김영성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이번 대회에 수상 작품들에 대해 많은 기업체의 상품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앞으로 학생들의 아이디어 작품 수준 향상과 더불어 기업과 특성화고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