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7
‘산돌 호요요 Color’와 ‘산돌 둥굴림 Color’ 8종 (사진출처: 산돌)
국내 대표 폰트 플랫폼 회사 산돌이 자사 최초의 컬러폰트인 ‘산돌 호요요 Color’와 ‘산돌 둥굴림 Color’ 8종을 새로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컬러폰트는 사용자가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비트맵이나 벡터로 폰트에 다양한 색이나 질감 등이 적용된 채 화면에 출력되는 폰트다.
때문에 컬러폰트는 벡터나 비트맵 형식의 폰트 파일에 다양한 그래픽 형식을 포함해 폰트 파일 본연의 기능을 잃지 않으면서도 창작자들이 원하는 대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어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산돌의 컬러폰트 출시를 통해 한글 폰트 사용자들도 영상, 이미지, 일반 문서 등 모든 범위에서 라이선스 제한 없이 다양한 용도로 컬러폰트를 활용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컬러폰트는 산돌의 인기 폰트인 ‘산돌 호요요’와 ‘산돌 둥굴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산돌 호요요 Color는 서로 다른 색상의 ‘모노(Mono)’, ‘네온(Neon)’, ‘파스텔(Pastel)’, ‘펌킨(Pumpkin)’, ‘바이올렛(Violet)’, ‘엑스마스(Xmas)’까지 6종의 웨이트로 이루어져 있다. 산돌 둥굴림 Color는 단일 색조로 이뤄진 ‘팝(Pop)’과 다섯 가지 색상이 적용된 ‘지(Gee)’ 2종의 웨이트로 구성됐다.
산돌 호요요 Color과 산돌 둥굴림 Color는 산돌의 구독형 폰트 클라우드 플랫폼 산돌구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산돌 관계자는 “올 8월에 출시한 베리어블 폰트(Variable font)와 마찬가지로 컬러폰트도 타이포그래피 영역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폰트에 접목해 폰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돌은 1984년 출발해 현재까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등 다양한 기업들의 전용 폰트 제작 및 격동고딕, 산돌고딕 등 800여종의 폰트를 개발했다.
글_ 유채은 취재기자(yce@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