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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도심 속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 전하는 공간

2020-09-16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도산공원 근처에 새로 문을 연 패션 플랫폼 공간인 이곳은 포틀랜드의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NAU)의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노마드바이브(NOMAD VIBE)’다. 

 

도산공원 근처에 새롭게 오픈한 노마드바이브 ⓒ Design Jungle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래픽 요소, 밝은 색감의 파라솔과 의자들이 네온과 함께 야외 정원에서 어우러지는 노마드바이브는 나우가 지속가능성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존의 복합문화공간 ‘나우하우스’를 새롭게 리뉴얼해 오픈한 공간이다. 공간의 핵심은 나우의 브랜드 가치이자 철학인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를 MZ 세대에게 전하는 것. 

 

나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은 브랜드의 탄생에서부터 시작된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근원지로 불리는 포틀랜드에서 자연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고자 한 나우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옷을 만들고 판매하는 등, 소재부터 판매 이후까지 모든 과정에 지속가능을 위한 실천을 담아왔다. 침구에서 모은 다운으로 겨울 아우터를 만들고, 페트병을 활용한 재생 폴리에스터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면과 같은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만들며, 실용성과 내구성을 높여 다양한 용도로 오래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 불필요한 재료 소모를 줄이는 것과 같은 일들이다. 

 

노마드바이브 1층 전경 ⓒ Design Jungle

 

 

나우는 이러한 철학을 전하기 위해 카페를 겸한 기존의 어패럴 매장을 패션 플랫폼 공간으로 변신시켰고, 노마드바이브는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공간과 라이프스타일 숍, F&B를 겸한 루프탑 라운지를 모두 갖춘 크리에이티브 라운지가 됐다. 

 

MZ 세대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노마드’를 테마로 하는 공간은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노마드(유목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간결하면서도 위트 있게 꾸며졌다. 야외 공간은 여유롭고 안락한 분위기로 도심 속 테라스를 연상시키고, 곳곳에 놓인 네온 사인과 다양한 오브제들은 트렌디한 감성을 전한다.

 

 

노마드바이브의 1층에는 라이프스타일 숍, 카페, 나우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가 마련돼 있다. ⓒ Design Jungle

 

나우의 정체성을 담은 굿즈들을 볼 수 있다. (사진제공: 나우)

 

 

1층은 라이프스타일 숍, 카페, 나우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 숍에서는 나우의 철학이 담긴 각종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나우의 로고 티셔츠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그래픽 티셔츠,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출시한 52(오이)백 등을 비롯해 나우의 그래픽 스티커, 포스터, 노마드바이브의 정체성을 담은 컵과 보틀, 디자인 굿즈 등이다. 

 

샤넬, 입생로랑, 프라다 등의 캣워크 북과 다양한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 북, 그래픽 북, 나우 매거진 등 다양한 아트&패션 서적도 큐레이션 돼 있다. 

 

나우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내부 전경 (사진제공: 나우)

 

나우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에서는 실크스크린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 Design Jungle

 

 

실크스크린 체험을 할 수 있는 나우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는 실크스크린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전하는 공간이다. 소장하고 있는 티셔츠나 에코백에 나우의 철학이 담긴 그래픽을 직접 프린팅하고 커스터마이징해 나만의 특별한 굿즈를 제작할 수 있다. 나우의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1층에 마련된 카페 (사진제공: 나우)

 

나우와 센터 커피가 협업해 선보이는 스페셜티 커피. 패키지 디자인에 커피를 만든 자연의 요소와 각 커피의 특징이 담겨있다. ⓒ Design Jungle

 

 

카페에서는 센터 커피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공정무역 원두를 사용한 음료와 베이커리, 제주 맥주 등의 메뉴가 판매된다.

 

2층 루프탑 전경 (사진제공: 나우)

 

 

2층에는 루프탑이 마련돼 있다.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캠프닉 콘셉트로 스몰 바를 즐길 수 있으며, 식물들과 함께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노마드바이브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환경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 ‘NO PLASTIC VIBE’도 진행하고 있다. 노마드바이브의 다양한 소식은 노마드바이브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자료제공_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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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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