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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디자인자문관’ 시범 운영 위해 쿠니요시 나오유키 교수 초빙

2015-11-30


광주광역시가 도시기획과 재생, 디자인 등 사업의 계획단계에서 실행까지 종합적으로 자문 역할을 수행할 도시디자인자문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게 될 도시디자인자문관은 도시 전반의 물리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도시디자인의 정체성과 질서를 확립하고 문화도시로서 광주의 품격을 높이게 된다.

그간 광주시는 개별적인 도시사업의 콘셉트와 완성도를 높여왔으나, 도시 전체를 놓고 보면 디자인의 통일성과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은 개별사업에 대한 디자인 컨트롤을 통해 체계적인 디자인도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문화중심도시로서 가치와 품격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에 광주시는 11월 30일 도시의 통합적 디자인 관리를 위해 도시디자인자문관을 도입하여 내년 11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 및 도시디자인 관련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자문하고, 향후에는 도시·문화·환경·교통 등 도시개발사업 전반까지 자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도시디자인자문관으로는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인 쿠니요시 나오유키를 선정했다. 쿠니요시 교수는 요코하마시 도시재생과 디자인분야에서 40여 년간의 업무 경력을 갖춘 실무자이자 이론가다.

요코하마시는 일본 도쿄 남쪽에 위치한 인구 370만의 도시로, 2차 대전으로 인해 폐허가 되었던 항구 도시다. 특히 전후 미군 주둔지로 사용되면서 사실상 도시 쇠락의 길을 걸어왔지만 1965년부터 지속적이고 일관된 도시디자인 정책을 실행, 현재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디자인도시로서 벤치마킹과 관광의 대상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요코하마시가 도시재생과 디자인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참여 마을 만들기 등 시민협업 체계를 중심으로 추진했다는 점에 주목, 요코하마의 도시디자인사업을 장기간 이끌어 온 쿠니요시 교수를 시범운영 도시디자인자문관으로 선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도시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개별 도시사업이 진행됐지만, 도시 전체를 놓고 보면 도시디자인의 긍정적 효과는 크지 않았다”며 “도시디자인자문관 운영을 통해 도시디자인의 방향을 설정하고 개별 사업의 조화를 끌어냄으로써 체계적인 디자인 도시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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