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뉴스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포순이’ 성차별 없앤다

2020-07-17

경찰 마스코트 '포순이' 외형 변경 (사진출처: 경찰청)

 

 

경찰청이 성평등 실현의 일환으로 마스코트인 ‘포순이’의 외형을 변경한다. 21년 만에 치마 대신 바지를 입으며, 속눈썹을 없애고 단발머리는 귀 뒤로 넘긴다.

 

경찰청은 21년 전인 1999년 경찰관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포돌이와 포순이를 선보였다. 포돌이는 남성 경찰관, 포순이는 여성 경찰관을 상징한다. 이때부터 포순이는 줄곧 치마를 착용한 모습으로만 그려져 왔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포순이의 모습에 ‘여성은 치마를 입는다’는 고정관념이 녹아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속눈썹을 길게 말아 올린 부분도 불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위원회는 최근 ‘경찰관 상징 포돌이·포순이 관리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포순이의 모습이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편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성평등 실현을 목표로 각종 훈련과 예규를 고치고 있다. ‘경찰관 상징 포돌이 관리규칙’이란 명칭도 ‘경찰관 상징 포돌이·포순이 관리 규칙’으로 바꿨다.

 

글_ 유채은 취재기자(yce@jungle.co.kr)

facebook twitter

#경찰청 #포돌이 #포순이 #성평등캐릭터 #성평등 #경찰마스코트 

유채은 취재기자
일상 속 가까운 디자인 소식을 전합니다.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