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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의 곡선을 장식하는 화려한 빛 축제 ‘서울라이트’ 20일 개막

2019-12-19

‘서울라이트’ 공식 포스터(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굴곡진 외관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라이트쇼 ‘서울라이트(SEOULIGHT)’가 20일(금) 저녁 7시에 공개된다. 


 
‘서울라이트’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DDP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겨울 빛축제로, DDP의 은빛 패널이 캔버스로 변신, 220m의 곡선외관에 화려한 빛영상 쇼가 펼쳐진다. 

 

올해의 주제는 ‘서울 해몽(SEOUL HAEMONG)’으로, 빛 축제를 통해 서울과 DDP의 과거, 현재, 미래를 3개의 챕터로 보여주며, ‘기억의 공간’을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과거(4분)는 서울의 해몽이 시작되는 순간으로, DDP를 도시의 캔버스로 해석하고 이 건물이 기억하는 순간을 탐험하며 ‘기억의 지형도’를 보여준다. 현재(6분)에서는 서울의 해몽을 위해 새로운 기억들을 수집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순간을 그린다. 수집된 데이터를 탐험하면서 비슷한 모습들, 흥미로운 지점들을 함께 경험하며 ‘기억의 공간’을 여행하는 현재를 지나, 미래(6분)에서는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해 서울의 꿈을 해석하고, 인공지능이 서울의 기억을 재조합, 재구성해 흘러가는 꿈의 모습을 생생한 이미지와 흘러가는 움직임으로 표현해 ‘기억의 자각’을 보여준다. 

 

이번 영상쇼를 위해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외벽 미디어파사드 <Dream>을 연출한 터키출신 1세대 비주얼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 작가와 AI 활용 미디어 파사드 연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민세희 총감독이 DDP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AI로 꿈을 해석(해몽)하는 작업을 벌였다. 

 

‘서울라이트’는 연말을 맞아 더욱 특별한 영상을 선보이기도 한다. 크리스마스(24일~25일)에는 건물 전체가 선물박스로 변신하는 영상을 선보이며, 31일 밤에는 11시 57분부터 2020년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진행, 새해를 맞이하는 화려한 불꽃놀이 영상과 서울시민의 새해 소망 메시지가 DDP외벽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라이트쇼의 웅장함과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타, 밀리오레 등 일대 9개 주요 건물이 축제에 동참, 라이트쇼 상영중에 건물 외부 경관등을 소등하고 일부 실내조명 밝기도 낮추기로 했으며, 중구청도 DDP 일대 도로변 가로등을 일부 소등한다. 

 

‘서울라이트’ 기간 중에는 서울라이트 마켓, 문화공연, 서울라이트 포럼과 워크숍,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서울라이트’를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여 서울의 문화자산으로서 DDP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침체된 동대문 일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는 서울을 빛과 미디어가 내재된 미래지향적 도시로 탈바꿈하고자 하는데 그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 디자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동대문과 서울의 새로운 야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서울라이트’가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머무는 서울 대표 겨울철 빛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이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운영해 나가겠다. 특히 동대문 일대 상권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매우 깊다”며 “이번 연말연시에는 DDP 전면 외벽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 웅장한 라이트쇼 ‘서울라이트’와 함께 가족,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라이트’의 라이트쇼는 1월 3일까지 15일간 하루 4차례씩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매시 정각에 16분 동안 펼쳐진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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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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