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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래는 어떠한 색일까, KT&G 상상마당 한국사진가 지원프로그램 선정작가전 ‘사진 미래色’

2015-11-20



사진 미래은 사진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작업의 완성도와 실험정신을 갖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연례기획전으로 고은사진미술관과 KT&G 상상마당의 연계로 2012년부터 개최됐다.

 

이는 한국사진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한국사진의 새로운 미래와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온 고은사진미술관과 KT&G 상상마당 SKOPF(한국사진가 지원프로그램)가 한국사진의 미래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사진가와 만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하고자 행사이기도 하다.

 

오는 125일부터 2016217일까지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제7사진 미래 2015은 그 네 번째 전시로 KT&G 상상마당 SKOPF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권도연, 김전기, 안종현의 작업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애송이의 여행>, <개념어 사전>에 이은 연작 <고고학>을 내놓는 권도연 작가는 종이와 책 그리고 텍스트의 사물성에 대한 탐색에서 사물에 대한 탐사와 탐구로 나아가는 작업을 보여준다. 땅에 묻히거나 버려진 사물을 발굴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그의 작업은 작가의 삽질에 의해 우연히 발굴되고 수집된 사물이 과거의 이름과 기능을 상실한 대신,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이미지로 재탄생하는 것을 보여준다. 눈앞에 드러나는 확실한 의미를 갖는 사물의 저 너머를 들여다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내러티브가 아니라 사물과 나 사이의 상상적 놀이 그 자체라는 것이다.

 


김전기 작가는 <보이지 않는 풍경><155miles> 시리즈에 이어 동해안의 7번 국도로 이어지는 풍경을 담은 <Epoche>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경계선 작업의 연장으로 분단이라는 경계뿐 아니라 군사지대와 일상공간의 경계 그리고 공공연하게 드러난 것과 은밀하게 감춰진 것 사이의 경계를 드러낸다.

 


안종현 작가의 <통로>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가 종묘와 종로 주변을 중심으로 작업했는데 그는 인간이 세계를 경험하는 복합적인 측면으로서의 장소를 찾아낸다. 특히 아무도 없는 새벽에 특정한 장소와 마주하면서 그는 끊임없이 사라지고 새로 만들어지는 장소의 특성을 포착, 새벽이라는 시간대를 통해 잠시 속도가 멈춘 열차처럼 창밖을 내다볼 수 있는 여유를 준다.

www.goeunmuse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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