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예술지원 사업설명회’ 포스터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0 서울예술지원’ 공모가 시작된다. 올해는 기존 성과 중심이던 예술창작 지원제도를 창작주체 중심인 ‘예술창작지원’과 ‘예술기반지원’으로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생물학적 나이로 구분하던 기준을 예술활동 경력단계별로 바꾸었다. ‘공연 및 시각 예술분야’에서 작품과 전시 제작에 소요되는 직접 경비 외에 창작 과정을 인정하는 별도의 창작활동비도 신설됐다. 작업계획 구상 전 과정을 준비하기 위한 지원과 예술활동 전반의 질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술생태계 인프라를 간접지원하는 ‘예술기반지원’ 등도 새롭게 마련됐다. 

공모방식도 예술 생태계의 원활한 순환과 활성화를 위해 연초 1회 공모를 연 2회로 확대했다. 예술창작지원과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은 오는 26일에 공모가 시작되며, 창작준비지원과 예술기반지원은 내년 2월 중 진행된다.

예술창작지원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다원, 문학 등 총 7개 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예술활동 경력단계에 따라 3개의 트랙으로 구분했다. 창작 활동뿐만 아니라 창작 준비 지원, 비평 지원, 공간 지원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해 예술인의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등 총 4개 분야에 대해 지원한다. 

1차 공모는 11월 26일부터 12월 17일 오후 6시까지이며, 예술창작지원-창작활동지원과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의 두 분야를 모집한다. 2차 공모는 내년 2월에 진행되며 예술창작지원-창작준비지원, 예술기반지원 등의 공모가 진행된다.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2020년 서울에서 예술활동을 계획하는 예술인 누구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공모 결과는 내년 2월 중에 발표된다.

에디터_ 한혜정(hjhan@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