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9
2019 FW 메종&오브제에 참가한 서울디자인재단 DDP 홍보관의 전경(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F/W 메종&오브제’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홍보관으로 참가해 약 92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메종&오브제에는 69개국 3,137개사가 참가, 7만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보다 약 4배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10년째 메종&오브제에 참가하고 있으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서울의 디자인 브랜드를 발굴, 해외 전시 참가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증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의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구버, 기글, 라잇트리, 리벨롭, 모아컴퍼니, 스튜디오 이기, 스펙트럼, 카바라이프, 클람페, 프롬헨스 등 10개 브랜드가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와 디스트리뷰터들의 폭넓은 수주상담과 입점 제안을 받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무독성 재생가능 소재의 견고한 품질로 주목받은 라잇트리는 새로운 상품을 찾는 바이어의 재방문이 높았다.(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천연 콩왁스를 사용하는 크레용 브랜드 구버는 128건의 상담후 19만 6천 달러가량의 계약을 진행중이며, 무독성 소재를 사용한 파우치와 가방을 소개한 라잇트리는 유명 패션 브랜드들의 협업 제안을 받으며, 뉴욕 현대미술관MoMA), 일본 편집숍 로프트(LOFT)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스펙트럼은 하위 브랜드 쥬피터를 공개, 어른을 위한 장난감 콘셉트의 예술작품 아스트로 베이비를 선보여, 프랑스, 스페인, 독일의 파 디자인(PA Design), 두바이의 시티즈컨셉(Citiesconcept), 일본의 엔트렉스(entrex) 등과 약 25만 달러의 계약을 진행 중이며,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퐁피두 센터 등과 뮤지업숍 입점을 협의 중이다.
DDP 홍보관을 찾은 바이어들은 상품의 가격과 소재, 신선한 스토리를 서울 우수 브랜드의 장점으로 꼽았다. 유럽 디자인 기업 파디자인(PA design)의 바이어 아시아 쿠엔틴(Assia Quétin)은 “한국과 서울의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서울의 디자인 상품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해외 바이어에게 사랑받았던 서울의 우수 디자인 상품이 국내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DDP 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DDP 스토어는 파리에서 이목을 끌었던 디자인 상품을 모아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10월 14일(월)부터 19일(토)까지 DDP 살림터 1층에서 ‘DDP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의 우수 디자인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꾸준히 지원하고 성장할 수 있게 힘쓰겠다. 이와 함께 DDP도 아시아 중심의 디자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