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그라픽치온 ‘VOYAGE’ 전시 포스터(사진제공: 베로니카 이펙트)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팀 에디션 비오그라픽치온(Edition Biografiktion)의 전시가 갤러리 프로타쥬에서 열린다. 

에디션 비오그라픽치온은 베를린 예술대학교 UdK(Universitat der Kunste)에서 만난 세 명의 친구들, 아나 알베로(ANA ALBERO)와 틸 하펜브라크(TILL HAFENBRAK), 폴 펫츨(PAUL PAETZEL)가 만든 그룹으로, 간행물과 휴먼뉴스(human news)를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며,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강한 스타일을 지녔지만, 놀라운 팀워크로 한 폭의 그림을 완성했고, 이는 작지만 탄탄한 인디프레스(Kush komikss)와 런던의 유명 출판사(Nobrow Press)을 통해 책으로 발행되기도 했으며, 아나 알베로는 한국에서 2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방이자 아트 기획팀인 베로니카 이펙트와 협력을 통해 열리는 전시로, 유럽을 넘어 아시아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자 하는 비오그라픽치온의 최초 아시아 전이다. 

모험을 뜻하는 ‘VOYAGE’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실크스크린, 리노컷, 리소그래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포스터, 진(zine) 등이 전시되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낯선 곳을 향한 용기있고 거침없는 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2일까지.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