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2
‘2019 아시아프’ 포스터(사진제공: 조선일보)
국내 최대 청년 미술 축제인 ‘2019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아시아 대학생 청년 작가 미술 축제)’가 7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둘레길에서 개최된다.
2008년 시작된 아시아프는 지난 12년간 3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 7,200여 점의 작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며 청년작가들의 미술계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2018 아시아프’ 전시 전경(사진제공: 조선일보)
아시아프는 청년작가는 작품 활동을 이어갈 기회를 얻고, 관람객은 잠재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아트페어들과 차별화된다.
조선일보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아시아프는 올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먼저 서울디자인재단이 진행했던 ‘DDP 영디자인챌린지’를 흡수해 디자인분야가 신설, 참가장르가 다양화됐다.
또한, 심사위원은 서울 위주 미술계 인사를 추천하던 기존의 형식 대신, 전국 각지 교수, 작가, 학예사 등의 지원을 받아 100명 규모(1차 심사)로 외연을 넓혀 작가 선정에 공정성을 강화했다.
참여 작가들을 위한 혜택도 확대됐다. 참여 작가들에게 도록 및 무료 입장권 등을 지급하며, 청년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중견 작가로의 성장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아시아프 애프터’를 신설, 우수 작가 20명을 선정해 내년 1월 조선일보미물관 특별전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밖에도 심사를 통한 ‘아시아프 프라이즈’, 히든아티스트 프라이즈’ 등의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의 경우 ‘아시아프’ 부문은 35세 이하 작가 421명이, 만 36세 이상 작가가 지원하는 '히든아티스트'에는 99명이 선발됐으며,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선발된 해외작가도 58명 참여한다. 여기에 디자인 초대전으로 마련된 특별전시까지 포함하면 총 600여 명에 이르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 설명과 구매 절차는 학생 아트 매니저(SAM: Student Art Manager)들을 통해 진행된다. 학생 아트 매니저는 전시장 내에서 관람객을 안내하고, 작가와 작품에 관해 설명하면서 관람객의 작품 구매를 상담해준다.
전시 기간동안 매주 토요일 3시에는 참여 작가가 직접 도슨트가 되어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해주는 ‘아티스트 도슨트 투어’가 진행되며, 참여 작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휴대폰 케이스, 책갈피, 엽서 등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예술품 플리마켓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7월 23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전시는 1부(7월 23일~8월 4일)와 2부(8월 6일~8월 18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프 홈페이지(asyaaf.chosu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