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0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프리즘’을 통해 선보인 첫 번째 제품 비스포크 냉장고(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도약을 위해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첫번째 제품으로 선보였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갖가지 색상으로 투영해 내는 프리즘처럼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제조가 아닌 창조(Creation), 표준화가 아닌 개인화(Customization), 이 업종과의 광범위한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폭넓은 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향후 냉장고 외에도 다양한 품목으로 이 프로젝트를 확장시켜 나가고자 한다.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신제품 ‘비스포크’는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단어로, ‘되다(BE)’와 ‘말하다(SPEAK)’라는 단어의 결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제품 타입, 소재, 색상 등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나만의 제품 조합이 가능하고,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내 주방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성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들로 구성된다.
4도어 프리스탠딩(Free Standing) 타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합한 ‘키친핏(Kitchen Fit, 주방가구에 꼭 맞는 사이즈)’이 적용됐으며, 키친핏 구현을 위해 우리나라 주방가구의 평균적인 깊이를 감안, 냉장고의 깊이를 700mm 이하로 설계해 냉장고가 돌출되지 않도록 했고 높이를 1853mm로 통일했다.
2도어 제품을 사용하던 1인 가구 소비자가 결혼을 하면서 1도어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자녀가 생겨 4도어 키친핏 제품을 하나 더 붙여 사용해도 원래부터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전체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새롭게 도입한 1도어 변온냉장고는 기존 1도어 대비 좌우 폭이 15cm 더 슬림해 2도어 모델과 함께 배치하면 평균적인 주방 공간(1070mm)에 딱 들어맞게 설계됐다.
특히, 다양한 소재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 도어 전면 패널 소재는 따뜻한 느낌의 코타 메탈, 부드러운 광택이 특징인 새틴 글래스(무광), 화려한 색감을 살려주는 글램 글래스(유광) 등 총 3가지이며,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등의 기본부터 네이비, 민트, 핑크, 코럴, 옐로우 등 9가지로 구성돼 개성과 취향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소재와 색상의 도어 패널을 구매 시점에 선택하거나 추후 교체할 수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나만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고, 도어가 2개 이상일 경우 각 도어마다 다른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창의적인 디자인 조합도 가능하다.
국내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인 ‘슈퍼픽션(SUPERFICTION)’과의 협업을 통한 6종의 제품도 1년간 한정판매 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구매 전에 자신의 집에 어떤 제품이 어울리는지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AR 쇼룸’ 서비스도 6월 중 ‘삼성닷컴’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프리즘’을 위해 김종완, 김충재, 문승지, 양태오, 임성빈, 장호석 등 6인의 국내 유명 가구·제품 디자이너들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공간 연출을 위한 협업을 진행, ‘가전을 나 답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6가지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꾸며진 ‘#Project PRISM’에서는 김종완, 김충재, 문승지, 임성빈 디자이너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장호석 디자이너의 제품은 서울 성수동 소재 쇼룸 ‘호스팅하우스’에 전시된다. 양태오 디자이너의 작품은 작가의 자택인 한옥 ‘청송재’에 설치, 향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소비자에 한해 공개될 예정이다.
‘#Project PRISM’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