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1
‘아트부산 2019’ 전경(사진제공: 아트부산)
‘아트부산 2019(ART BUSAN 2019)’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8회를 맞이한 ‘아트부산’에는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가, 상반기 국내 아트페어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바톤, 원앤제이갤러리 등 서울 및 대구의 주요 화랑들이 참여한다. 역대 최고 라인업으로, 이들 화랑은 글로벌 미술시장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동시대 미술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아트부산은 국내 타 아트페어와의 차별성과 아트부산만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 기획력을 앞세운 젊은 갤러리 유치에도 공을 들여왔다. 올해는 지갤러리, 갤러리 기체, 갤러리 소소를 비롯해, 제이슨함, 윌링앤딜링, 이길이구갤러리, 도잉아트가 참가해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개최지인 부산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갤러리인 조현화랑을 필두로 맥화랑, 오션갤러리, 유진갤러리, 갤러리 우, 갤러리 예가, 갤러리 화인, 아트소향, 갤러리 서린스페이스, 갤러리 아리랑, 갤러리 메이 등 총 19곳이 참가해 부산 화랑의 저력을 보여준다.
해외에서는 16개국 58개 갤러리가 참가해 국제 아트페어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5년째아트부산에 참가하고 있는 상해, 홍콩, 싱가포르의 펄램 갤러리(Pearl Lam Galleries)는 아트바젤 홍콩 기간 에이치 퀸스(H Queen’s)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선보인 중국의 초우양밍(ZHOU Yangming)과 잉카 쇼니바레 CBE(Yinka SHONIBARE CBE)의 2인전으로 부스를 꾸민다.
지난해 아이 웨이웨이(Ai Weiwei)의 작품을 출품해 컬렉터들의 관심을 끌었던 탕 컨템포러리 아트(Tang Contemporary Art)는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주지스(ZHU Jinshi) 외에 2011년 아시아퍼시픽 브류어리 파운데이션의 ‘시그니처 아트 프라이즈(Signature Art Prize)’를 수상한 필리핀의 로델 타파야(Rodel TAPAY)의 대형 페인팅을 선보인다.
아트바젤에 참가하는 유럽의 화랑 4곳도 아트부산에 참가한다. 베를린을 베이스로 세계 주요 아트페어에서 활약하는 페레즈 프로젝트(Peres Projects), 소시에테(Société), 쾨니히 갤러리(König Galerie)가 아트부산을 통해 처음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 베르나르 피카소의 부인인 알민 레쉬가 운영하는 알민 레쉬(Almine Rech)도 아트부산을 통해 한국 아트페어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이밖에도 아트바젤 홍콩, 상해 웨스트번드(West Bund Art & Design), ART021에 참가하는 동경의 마호 쿠보타 갤러리(Maho Kubota Gallery), 나고야의 스탠딩 파인(Standing Pine), 상해의 메이드인 갤러리(Madein Gallery) 등의 수준급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아트부산은 신진 작가 발굴을 통한 화랑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건강한 미술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5년부터 신진 갤러리 후원 프로그램인 ‘S-부스’ 섹션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설립 5년 미만의 아트부산 첫 참가화랑의 특별전 형식으로 45세 미만 작가의 솔로 전시를 선보인다.
동시대의 실험적인 작업과 활동을 소개해온 아트부산은 참가 갤러리들이 선보이는 설치 작품전 ‘PROJECTS’를 처음으로 소개한다. 7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세계를 무대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작가들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설치작업, 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 등이 이루어지며, 작가를 지원하고 대중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 악센트’, 디자인특별전, 사진전, 컬렉션전 등이 열리며, 디자인, 인문학, 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의 유명 연사들과 함께하는 강연프로그램 ‘컨버세이션스’ 및 ‘아티스트 토크’, 아트버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