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1
필름 카메라는 그만의 독특한 감성과 손맛으로 디지털화된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에 따라 필름로그(대표 백경민)가 자사 서비스 ‘필름로그’의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필름로그(www.filmlog.co.kr)는 현상소에서 필름 스캔한 사진을 이용자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웹서비스이다.
필름로그가 설문 조사기관(기관: 아이디인큐)에 의뢰해 지난 4월 20세 ~ 45세 1,000명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카메라 사용자 실태 조사를 한 결과 필름 카메라의 비율이 18.4%에 이르렀다.
필름로그 백경민 대표는 “필름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보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필름만의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필름이 사라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 대표는 “필름로그는 로켓처럼 급격하게 성장할 서비스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18%를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이기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필름 카메라 이용자들이 현재 불편을 느끼고 있는 부분은 ‘필름 현상 및 스캔’(62%), ‘필름구매’(36%), ‘사진 파일 관리’(34%), ‘인화주문’(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필름로그는 이용자가 홈페이지 내 사용자 계정으로 주변 현상소 검색, 필름스캔 파일 전송 및 알림, 다운로드, 공유, 인화 및 주문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를 이용했던 한 이용자는 필름로그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잘 살림과 동시에 아날로그의 불편함을 IT 기술을 통해 잘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필름로그는 필름사진들이 분실될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용자가 찍은 사진들은 필름 매거진 단위로 영구적으로 보관하고 있다. 한편 사진들을 필름 종류와 현상소 별로 비교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취향의 현상소와 필름을 선택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복고는 일시적 열풍이 아니라 취향의 한 종류”라며 “가맹 현상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취향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필름로그는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도 한성대학교 스마트창작터 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