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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문화예술발전 유공자’…소설가 이문열,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총 32명 선정

2015-11-10


▲ (좌) 소설가 이문열(은관 문화훈장) / (우) 피아니스트 조성진(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특별상)


올해도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들에 정부 훈장 및 표창이 수여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과 ‘제4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 표창)’ 수상자 32명을 발표했다.

문화훈장의 경우 올해는 금관 수훈 대상이 없는 관계로 은관이 가장 높은 등급이 됐다. 은관 문화훈장은 국민에게 널리 사랑받는 소설가 이문열, 문화 나눔과 예술 후원을 실천한 이건산업 회장 박영주, 활발한 창작 활동과 더불어 강단에서 후학 양성에 힘써온 시인 정현종 등 3명이 수훈한다. 

1969년 제정되어 올해로 47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화 부문에는 국제갤러리 대표 이현숙, 문학 부문에는 시인 문정희, 미술 부문에는 사진가 구본창, 음악 부문에는 서울대 교수 정대석, 연극·무용 부문에는 국립무용단 단원 문창숙 등이 대통령 표창과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올해부터 폭넓은 예술가 발굴을 위해 종전의 연령 제한(40세)을 없앴다. 문학 부문에는 소설가 윤성희, 미술 부문에는 시각예술가 김아영, 디자인 부문에는 에스더블유비케이(SWBK) 공동대표 송봉규, 건축 부문에는 건축농장 대표 최장원, 음악 부문에는 경기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성시연, 전통예술 부문에는 소리꾼 이희문, 연극 부문에는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손상원 등 8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한, 관련 시상 사상 최초로 음악 부문 특별상을 마련, 피아니스트 조성진에게 수여하기로 했다. 조성진은 올해 10월 클래식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수상을 거머쥐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이다. 이들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상금 각 5백만 원이 주어진다.

2015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은 오는 11월 12일(목) 오전 10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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