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4
국내 유일의 콘텐츠 콘퍼런스 ‘국제콘텐츠콘퍼런스(DICON) 2015’(이하 디콘 2015)가 오는 17일과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2년부터 개최돼 14회를 맞은 디콘의 주제는 ’콘텐츠, 연결과 확장(Content, Further Connection and Extension)‘이다. 올해는 세계적 ICT 전문가이자 <콘텐츠의 미래(The Art of Immersion)>의 저자 프랭크 로즈를 기조 연사로 초청, 새로운 형식과 실험으로 무장한 미래 콘텐츠를 이야기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의 확장 ▲핀테크와 리테일 ▲중국·인도네시아 교류방안 등 3개 트랙을 중심으로 개최되며, 세계 콘텐츠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콘텐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산업의 확장’ 트랙에는 ▲피키캐스트 장윤석 대표의 ‘플랫폼의 확장’, ▲데일리모션 앙투앙 나자렛(Antoine Nazaret) 아시아 콘텐츠 총괄이사의 ‘디지털 시대에 직면한 미디어’, ▲CJ E&M 이명한 본부장의 '콘텐츠 산업, 미래를 말하다‘ 등 세 가지 주제의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핀테크와 리테일’ 트랙에서는 콘텐츠산업에서 핀테크 기술이 갖는 잠재력과 두 산업이 결합했을 때의 파급력을 주제로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들의 전망과 국내 대표 콘텐츠 리테일 사업자들의 전략을 들어볼 수 있다.
‘콘텐츠, 중국‧인니 교류방안’ 트랙에서는 모색하는 ‘중국이 투자하는 콘텐츠’를 통해 한중 콘텐츠 산업 동반성장 모델 방안 모색하는 한편, ‘콘텐츠, 인도네시아路’를 통해서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대해 선행기업의 사례를 다룬다.
행사 둘째 날인 18일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세계웹툰포럼’에서는 중국 웹툰 작가인 링이판(Lingyifan)이 기조연설을 펼치고, 국내외 웹툰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중·일의 디지털 만화 트렌드와 웹툰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를 강연한다.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에서는 할리우드 한인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올해는 화제의 영화 <메이즈러너 1, 2>의 배우 이기홍의 매니저 사라 신(Sarah Shyn)과 인기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의 작가 겸 프로듀서 에드 베렌로(Ed Berenro)의 소속사 Foundation Artist Management 대표 롭 킴(Rob Kim)이 강연자로 나섰다. 세미나 후에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콘텐츠 기업 및 개인과 멘토 간 1:1 면담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수출실무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중국의 외국 문화콘텐츠 진입 규제 및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방안 ▲중국에서의 상표 피해 사례 및 상표 보호방안 ▲콘텐츠 수출기업 계약서작성 실무 관련 경험 등을 직접 전수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현재 콘텐츠 산업은 장르 간, 이종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미래 비전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디콘 2015’는 1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dicon.or.kr)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연사 관련 정보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